'bOOkS gAlore/Middle Grade'에 해당되는 글 50건

  1. 2016.01.03 The Moon Over High Street
  2. 2015.02.10 Ender's Game
  3. 2014.03.31 The Lightning Dreamer
  4. 2014.01.19 P.S. Be Eleven
  5. 2014.01.19 Flora & Ulysses
  6. 2014.01.14 A Monster Calls
  7. 2014.01.03 The Center of Everything
  8. 2014.01.01 Bomb
  9. 2013.12.29 The Thing about Luck
  10. 2013.12.09 Liar & Spy

11723690

The Moon Over High Street

by Natalie Babbitt


개인적으로 손에 꼽는 작가이다. 

[Tuck Everlasting], [Kneenock Rise]와 같은 명작들을 내놓은 작가. 

어린이들을 상대로 심오한 주제들을 책으로 쓴다는 사명을 가지신 분 같다. 


하여튼... 이책은 2012년 가장 최근작이다. 

살짝 [Goody Hall]의 느낌을 풍긴다. 주제도 완전히 거리가 멀지는 않지만 좀더 아이들을 향한 이야기이다. 주로 70년대에 왕성한 작품활동을 한 그녀. 

이제는 팔순을 넘기신 완숙미를 자랑하신다. 허나 그녀가 한창 잘 나가던 40대에 쓴 명작들이 더 도발적이고, 날카롭고 많은 질문들을 던져준다.

그녀가 몇개의 작품들을 더 내놓을지는 모르겠으나 그녀가 살아 오면서  말하고 싶은 것이 이 책의 주제일까? 


High Street.

어디를 가나 이런 곳이 있다. 

어느 도시에나 동네나... 

하물며 깡촌 시골에도..


깔끔하고 웅장함을 고스란히 전달해주는 부촌의 거리 High Street

너와는 분명히 다르고 상관도 없고 다른 세상이야! 라고 부르짖는 그런 곳. 

여기에 사는 Mr. Boulderwall. 


그리고 Joe라는 소년이 있다. 부모를 잃고 할머니와 사는 Joe는 이모를 방문하기 위해 Midville에 온다. 그다지 기대하지도 오고 싶지도 않았지만 생각보다 이모 Myra, 이모의 친구 Vinnie, 그리고 이웃에 사는 또래 여자아이 Beatrice를 만나면서 편해지는 Joe. 


사실 High Street에 사는 Mr. Boulderwall과 Joe의 상관없는 세상은 우연하게 스치게 되는데 Mr. Boulderwall 의 엉뚱한 발상으로부터 적극 꼬이기 시작한다.  


사실... 조금은 뻔한 이야기이고... 그래도 뭔가 있겠지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상당히 교훈적인 이야기로 마무리가 된다. 


이 세상에는 돈 보다 중요한 것이 많다는 교훈? 


Aunt Myra와 Joe의 대화중 Joe가 왜 달에 대해 그토록 관심을 갖냐고 했을때... 달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항상 그 자리에 있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기억이 있는 이모가 사람들은 떠난다고...항상 곁에 있을거라 생각하면 안된다고 했을때 Joe의 말이다. 

"Gran says, he told her, when it comes to people, you can't count on anyone but yourself. But the thing is, I think you can always count on the moon. For it to be there, I mean. Sure, it changes, but the changes are always the same." 


Mr. Boulderwall의 제안에 대해 상의를 하는 Joe에게 하는 Vinnie의 조언: 

"There's nuthin' wrong with money, all by itself. It just lies around stacked up in the bank. It can't make ya smart if yer dumb, and it can't keep ya straight if ya feel like cheatin'. Sure, everyone's gotta have some. But, kid, if ya wanna get rich, this could be one way t'do it. Ain't no real harm in it, far as I can see." 


그담에는 Beatrice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니 Joe에게 해주는 말

"It is simpe, she told him. In spite of what anyone else has to say, it's your life you're talking about, Joe Casimir. Nobody else's. And you have to do what you really want to do with it. 


할머니가 결국 Mr. Boulderwall과 만나서 담판을 짓는데... 답답해 하면서 자기가 무슨 제안을 하는지 잘 생각해보라고 말하는 Mr. Boulderwall의 생각: 

"I'm talking about the best of everything for that boy! For the rest of his life, he'll have all the money anyone could want! Why, to be rich-it's the American dream! Everybody loves money! It's what everybody wants! Surely you must be aware of that! To be able to live in a place like High Street - why, it's ideal! It's perfection! Everyone that sees it wants it - or a place just like it. Why can't you understand? It doesn't come true for a lot of people, of course, a dream like that - but I can make it come true for your grandson with a simple snap of my fingers! He can manage my factory exactly the way I would myself - and in exchange, I can give him a perfect life! How you can turn your back on an offer like that is simply more than I can grasp!" 


Mr. Boulderwall에게 마지막으로 할머니가 일침을 가하는 모습: 

"... So I'll put it as simply as I can. My grandson is not for sale. Not now, not ever. He doesn't want to sit in an office every day for the rest of his life and run a business, never mind how good that business is or how much money you'd give him to do it. There are a lot of different dreams in America, Mr. Boulderwall, not just one. And Joe's dream is to learn things. Discover things. High Street could never be for him what it seems to be for you. His head is too full of questions, and they're not the kind of questions High Street can answer. He'll have to study hard for answers. He wants to study hard. There's a lot to be learned. Because, Mr. Boulderwall, he wants to reach up to the moon-yes-and he'll do it, too. But not to make money because of it, not to hold it in his hands. All he wants is to understand it-and protect it. No, my grandson is not for sale. And neither, by the way, is the moon. Goodbye." 


책의 마지막 paragraph:

"There's an endless future waiting. It doesn't belong to just a few of us; it belongs to everyone. And much of it can be happy if you're patient and wait your turn. It does go on forever, after all. It changes all the time, yes, but it doesn't go away; it's always there, even when you're not looking. Just like the love of money. Just like the moon."


과연.... 

우리는 Joe의 입장이 된다면 어떻게 했을까? 

안전성. 보장 받은 미래. 돈 그리고 쉬운 길! 

그리고 달의 상징. 

달은 미래이며, 꿈이며, 꾸준한 노력이다. 항상 그 자리를 지킨다. 

아이들의 미래가 예측할 수 없고 확실하지 않다는 부모의 불안에 할머니가 한마디 내뱉는 듯 싶다.

모든 것을 다 해주고 싶지? 미래를 다 포장해서 건네주고 싶지? 

하지만... 아이들에게 꿈을 주고 꾸준히 삶을 배우고 사랑하는 법을 알게 해주는 것이 가치 있다는 것이 아닐까? 

돈은 있다가도 없고... 사업은 성공을 하다가도 망하기 때문에..

우리 마음에 꿈이 사라진다면... 

우리가 바라보는 것이 미래가 아니고 그 순간의 돈이라면... 


도전적인 이야기이다. 나도 자유롭지 않은 그런...



  


npr: 이 책과 관련된 Natalie Babbitt의 인터뷰 내용

http://www.npr.org/2012/03/18/148858044/the-moon-childrens-book-tackles-lifelong-themes





'bOOkS gAlore > Middle Grade' 카테고리의 다른 글

Ender's Game  (0) 2015.02.10
The Lightning Dreamer  (0) 2014.03.31
P.S. Be Eleven  (0) 2014.01.19
Flora & Ulysses  (0) 2014.01.19
A Monster Calls  (0) 2014.01.14
Posted by boQueen

 

 

Ender's Game by Orson Scott Card

 

준보가 서점에서 읽고 싶다고 가지고 온 책. 그래... 네가 책 읽겠다고 하니 그게 얼마나 기특하냐 하며...

그리고는 너무 재미있다고 온갖 깨방정을 떨더니... 영화를 보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동네 도서관에 dvd가 있길래 낼름 빌려와서 가족 모두 둘러앉아 영화로도 보고. 그래서 나도 궁금해져서 책을 읽었도다!

 

난... 한마디로... 그냥...그랬다. 아마도 준보의 난리블루스와 영화를 본게 큰 영향이 있는 것 같다.

 

난 영화도 책도 좀 허무한 측에 속했다. 너무 많이 알고 시작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메시지가 좀 얼부머려져서 의문만 많이 남긴다. 꼭 그래야만 했을까? Valentine과 Peter의 역할도 설득력과 생명력이 떨어지고...

 

이래저래 환호만 하기에는.... 

 

허나... 준보는 이책을 신봉한다. ㅋㅋ 그래서 이 책이 고맙다. 그래서 이책이 궁극적으로는 좋다. ^^

왜냐... 십대를 급하게 진입하는 우리 아들의 마음에 책을 사랑하게끔 하는 씨를 뿌려줬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준보가 이책을 읽고 왜 이 책이 그토록 좋은지 느끼고 감상하고 즐기고 생각할 수 있게 해줬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내가 책을 읽고 난리를 쳐도 직접 읽고 난리를 쳐보면 책이 주는 감동을 잊지 않게 해줬기 때문이다. 설상 내가 같은 책을 읽고 함께 난리를 칠 수는 없어도... 옆에서 보기에 너무 흐믓하도다!

 

이책을 시작으로 준보의 책읽기에는 속도가 붙었다. 뭐랄까... 비어있는 독에 물을 붓기라고 해야 할까... 갑자기 타오르는 책사랑일까? 뭔지는 몰라도 봇물이 터져버렸다. 2달의 여름방학동안 10권을 넘는 책을 읽겠노라고 목표를 세운 것을 보니...

 

그래서. 난 이책에 꽉찬 별들을 줄 것이다. 나의 생각을 접고 엄지손가락을 무조건 들어올릴것이다.

 

책은... 그 자제로도 중요하지만 그를 통한 변화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잊지못할 첫 책이 있으리라...

나에겐 어떤 책이었지?

 

한번 기억을 더듬어 다시 읽어보고 싶어진다.

 

'bOOkS gAlore > Middle Grade'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e Moon Over High Street  (0) 2016.01.03
The Lightning Dreamer  (0) 2014.03.31
P.S. Be Eleven  (0) 2014.01.19
Flora & Ulysses  (0) 2014.01.19
A Monster Calls  (0) 2014.01.14
Posted by boQueen

 

 

 

The Lightning Dreamer - Cubas Greatest Abolitionist by Margarita Engle

 

사실... 이책은 순전히 실수로 빌린 책이다. 난... 이 작가가 다른 Engle 인줄 알고 덥석 데리고 왔건만 자세히 보니 다른 분이다. ㅎㅎㅎ 그래서 실망한 나머지 다른 책을 먼저 읽다가 요것이 남았건만... 계속 미루다가 도서관 반납일이 코앞에 다가와서 오늘 한번에 읽어버렸다. 그만큼 읽기가 수월하다. 인보가 조금만 어휘력 키우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짧은 시형식을 빌렸기 때문에 더 간결하다.

 

여자대학교를 다녀서 페미니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고 여성학이 필수 과목이었기에 고민을 조금은 한 부분이기도 하여 이 책에서 어필하는 여성운동의 목소리가 새삼스럽게 마음을 두드린다. 옛날 생각도 하게 만들고.... 참... 그당시엔 철 없었고 어렸구나 생각을 하게끔. ㅎㅎㅎ

 

이책은 실존인물인 쿠바출신의 스페인 여류시인 Gertrudis Gomez de Avellaneda(March 23, 1814 – February 1, 1873) 에 대한 책이다. 1800년도에 태어난 여성으로서는 엄청나게 진보적이었던 것은 분명하다. 책을 읽는 것과 시를 쓰는 것을 사랑했던 그녀는 어머니의 순종하는 여성상에 반하는 딸이라 질책과 통제를 받으며 부유한 남편에게 시집가서 집안을 일으켜 세워야 한다는 기대에 반항했다.

 

이 책은 바로 그녀의 십대의 목소리를 빌러 이야기를 이끈다.

집에서는 애칭 Tula.

Tula, 엄마, 그리고 남동생 Manuel...

그녀의 집에서 오랫동안 노예생활을 하다가 자유를 줬는데도 계속 머물렀던 Caridad

Tula의 독서를 도와준 수녀원의 수녀들.

Tula가 희곡을 써서 연극으로 올릴 수 있게 한 고아원의 고아들.

그리고.... Sab.

Avellaneda가 명성을 얻게 된 그녀의 소설 Sab의 주인공 Sab.

이 모든 등장인물들이 독창을... 또는 합창을 하듯 이야기를 꾸려낸다.

 

이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고민을 하고 갈등을 한다.

자유를 갈망하며 앞으로 내달린다.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Tula는 정략결혼을 거부하며 책에 심취하고 글을 쓰며 노예들에 대한 잔인함과 부당함을 아파한다.

 

엄마는 정숙하지도 못하고 순종적이지도 못한 딸이 시집을 가지 못할까 안절부절 못한다.

 

Manuel은 남자이기에 책을 읽는데 통제를 받지 않아서 Tula가 책을 읽고 쓸 수 있게 그녀의 숨은 공신이 된다. 그녀가 가는 곳에 함께 하여 그녀를 지켜주기도 하지만 아울러 그녀의 영향력에 결국 노예해방운동에 가담하게 된다.

 

그녀의 집에서 오랫동안 노예로 일해 오다가 Tula의 아빠가 살아계실때 자유를 얻은 Caridad는 떠나지 못하고 자기가 살아온대로 일당을 받으면서 계속 Tula 집에 남아 일을 해준다. 노예의 삶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그녀는 Tula와의 만남을 통해 꿈을 갖게 되고 결국 집을 떠나 그녀의 삶을 찾아 나선다.

 

Sab (Avellandeda의 소설의 제목이기도 하다)

노예의 몸으로 함께 자란 주인집 딸 Carlota를 사랑하게 되지만.. 그녀는 어느 정숙한 부잣집 여인네 처럼 돈 많은 사람과 결혼을 하고 그는 끊임없이 그녀를 향한 사랑을 접지 못한다. 그러다가 Sab와 사랑에 빠지는 Tula! 그들의 엇갈린 사랑의 작대기~

 

참으로 아름답게 글을 썼다.

Avellaneda는 과연 그녀의 자유를 찾았을까?

과연 그녀는 자신의 세대를 너무 앞선 댓가를 혹독하게 치뤘을까?

자신이 믿는 것을 위해 많은 희생과 결코 행복하지만은 않은 개인생활을 살아야 했던 그녀.

여성의 삶이란... 참...

 

실존인물을 기반으로 작가의 상상을 더해서 탄생한 이야기. 항상 이런 이야기는 조심스러워야 한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왜냐하면 한 사람의 삶을 바라보는 시각은 무수히 많을 수도 있고 그 평가도 다양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렇게 주관적이고 작가의 감성이 더해진 책은 우리에게 한쪽의 스토리만 보여줄 수 있는 위험도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래도 새로운 쿠바출신의 작가에 대한 공부와 쿠바의 시인 Heredia에 대한 공부도 아울러 할 수가 있어서 산뜻했다. 책을 통해 새로운 사실을 아직도 알아가고 있으니....

 

책에서 옮긴 인상들:

 

Thirteen is the age for dreams

of changing the world

by freeing my own heart

 

Thirteen is a barefoot rider

on a naturally graceful horse,

with no firece spurs, heavy saddle,

iron bit, or vicious reins

to control the mouth and the mind.

13살의 준보가 생각 났다.... 그도 그럴까?

 

Why can't she see that no two people

are exactly alike? Our hearts and minds

are all different.

Only our dreams share

this same desperate need

to rise

and soar...

꿈....

 

I feel at home, choosing to live

inside my own imagination,

savage

and natural,

yet I also long to be honest

about my desire

to love

and be loved.

자신의 이념을 따르지만 역시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고 싶은 그녀의 마음....

 

Tula has a third cause,

all her own. No one agrees,

not even the rebels.

If women could choose

their own husbands,

and vote, and be elected,

wouldn't their sweet natures

grow just as rude and unruly

as men's?

노예해방운동에 함께 하지만 그녀는 한발 더 나가 여성해방까지 외친다. 정말이지... 앞선 그녀!

 

Sometimes, fear

is the most powerful

weapon.

공포.... 가장 무서운 것일지도...

 

By the time her tale ends,

Sab and I both understand

that we are living reflections

of each other's

freedom dreams.

Sab은 다른 여자를 향해... Tula는 그를 향한 마음...

 

But love

is a wildly

unpredictable

hurricane wind,

not a swirling

blue ocean

with peaceful

shores.

사랑이란 녀석 참....

 

All I know is that love

is not the modern invention

of rebellious young girls.

Love is ancient.

A legend.

The truth.

사랑이란... 그녀에게도 쉽지는 않았다.  

 

 

 

 

 

 

 

 

 

 

'bOOkS gAlore > Middle Grade'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e Moon Over High Street  (0) 2016.01.03
Ender's Game  (0) 2015.02.10
P.S. Be Eleven  (0) 2014.01.19
Flora & Ulysses  (0) 2014.01.19
A Monster Calls  (0) 2014.01.14
Posted by boQueen

 

 

 

P.S. Be Eleven by Rita Williams-Garcia

 

뉴베리 어너의 [One Crazy Summer] 후속작이다.

시리즈는 뉴베리 대상이 아닌줄 알았는데... 아닌가보다.

이 책도 심심치 않게 뉴베리 후보로 거론되는 책 중 하나이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데리고 왔다.

어찌나 그날 욕심을 부려서 많이 데리고 왔는지... 이 책을 한달만에 읽고 간신히 마지막 due date에 맞춰서 반납했다. 휴~ 숙제를 해치우듯이 읽어버렸다!

 

그래서 중간 뒤로는 무슨 정신으로 읽었는지 생각이 잘 안난다.

그리고 솔직히 [One Crazy Summer]가 생각이 나지를 않는다. 우째~

 

독특하지만 감동은 아니었고.

Black Panther의 활동에 신선했고 남다른 엄마 Cecile과의 관계도 뭉클한데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

 

이 책은 캘리포니아에 사는 엄마 Cecile을 여름방학 동안 만나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시작을 한다.

(완전 시간차 없이 이어지는 책이다. 그렇기에 첫번째 책을 읽지 않으면 조금은 헤멜 듯 싶다.)

할머니와 아빠와 만나서 집으로 돌아오고.

아빠는 여자친구가 생기고.

삼촌이 베트남 전쟁에서 돌아오고. 문제들이 생기고.

할머니와 아빠의 갈등.

여자친구와 결혼해서 함께 살고.

할머니는 Alabama로 돌아가고.

그 와중에 우리의 주인공 Delphine은 새학년 6학년을 시작하면서 나이지리아에서 교환선생으로 온 Mr. Mwila의 반이 되고. 여성이 대통령이 된다면을 주제로 숙제를 하면서 겪는 남자 아이들과 주변의 편견.

그리고... 그리고...

그들의 음악세계를 강타한 Jackson Five.

엄마와의 짤막한 편지 교환들.

그 편지들 속에서 항상 엄마의 마지막 한 줄... P.S. Be eleven.

음냐... I think the author overdid it... 난 개인적으로 별로였다.

그리고 편지에서 듣는 Cecile의 목소리도 편하게 맘에 와 닿지 않았다. 그래도 그나마 낳은 편지 내용 하나:

 

Mr. Mwila에게 Delphine은 자랑스럽게 자기 엄마의 아프리카 이름과 그 뜻을 말해준다.

그런데... 그는 진짜 뜻을 알려준다. 엄마가 자기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생각에 편지를 하고 이에 답하는 엄마.

 

Dear Delphine,

 

I am a human being. A black human being. A female.

A woman. A poet. That is the order I came into the world. I see as only I can see things. As only a poet would see things.

Words do more, mean more, than how they are defined.

I see things visible, invisible, ordinary, and extraordinary in the world.

If a child born on the road is named Nzila, then I can call myself that.

If that child grows into a girl who sleeps out in the street, then that is who I am. My name is growing up with me. As I am defined, then my name is defined and shaped around me like clothing.

If that woman finds her road hard, but full of meaning that she makes sense of and sees clearly through lines of poetry, then she can say she has found truth. She blows dust off the surface of a clouded path. She can call herself that.

One day you'll see the truth in things. Until then, study hard.

 

Your Mother.

Nzila

 

P.S. You are not grown. Be who you are. Eleven.

 

자... 얼마나 다양한 주제들을 던져 넣었는지 보자.

 

아빠의 재혼: 새엄마.

전쟁에서 돌아온 휴우증: 마약

엄마라는 존재의 무조건적인 사랑.

페미니즘.

아프리칸 아메리칸의 정체성.

12살 소녀의 성장의 우정과 사랑(?)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보내기... 그리고 이를 달래기.

 

맞다... 이책에서도 작가가 좋아하는 책들을 소개해준다. 완전 트렌드인가 보다. Mr. Mwila가 읽는 책. 엄마가 Delphine에게 14살에 읽으라고 해주지만 결국 크리스마스 선물로 보내주는 [Things Fall Apart]. 나이지리아 작가 Chinua Achebe의 책이다. 유명한 아프리카 출신의 작가라고 한다. 영어로 책들을 쓴 것이 독특하다면 독특. 또 새로운 세계를 탐닉할 수 있게 해준다. 제국주의, 아프리카 문화를 지키려는 주인공과 백인 문화에 영향을 받으면서 변모하는 자신의 고향을 그리는 듯. 한번 읽어봐야 할 것 같다.

이외에도 [Island of the Blue Dolphins](Scott O'Dell)와 [Ginger Pye] (Eleanor Estes)가 언급된다.

 

하지만 이책도... 역시나 끝이... 황망하다. 뭐지? 계속 읽고 있는데 다음 챕터가 아닌 Author's Note이었다. 헐... 이것만 아니고... 이것 저것... 너무 손만 대놓고는 풀지 않은 것들이 많다. 그건 왜 있었지? 그 사람은 어떻게 된거고? 계속 question mark만 남은 책이었다.

 

왜 뉴베리 후보로 보는지는 사실.... 좀 회의적이다.

물론 설득력 있는 Delphine의 묘사는 여전하다. 그런데 캐릭터 하나로 이야기를 지탱할 수는 없다고 보는데.

확실히 [The Thing about Luck]와 [The Center of Everything]의 구성력이 더 좋다고 나는 본다.  

그러고 보니 금년의 뉴베리 후보들로 거론된 책들은 심하게 realistic한 이야기들이다. 그렇기에 다양한 재료를 담아 비빔밥을 해서 쨔잔~ 보여주는가 보다. 그렇다면 이 비빔밥의 맛은 각각의 재료들이 얼마나 맛나면서도 서로 어우러지는가가 절대 포인트가 아닌가 싶다. 어려워~~

그래서 이렇다 하는 작품이 짚어지지가 않는다. 솔직히... 기대되는 것이 없네 그려...

 

이번 주말이 지나면 발표가 난다.. 뉴베리/Printz/Caldecott.... 과연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다크호스가 나타날까?

 

'bOOkS gAlore > Middle Grade' 카테고리의 다른 글

Ender's Game  (0) 2015.02.10
The Lightning Dreamer  (0) 2014.03.31
Flora & Ulysses  (0) 2014.01.19
A Monster Calls  (0) 2014.01.14
The Center of Everything  (0) 2014.01.03
Posted by boQueen

 

 

 

Flora & Ulysses by Kate DiCamillo

 

사랑하는 Kate DiCamillo의 신작.

 

정말.... 우스꽝스러운 이야기이다. 생소하고... 몰입하는데 솔직히 나는 시간이 좀 걸렸다.

 

그래서 그런가... 참말로 리뷰쓰기 애매한 작품이다.

 

읽은이들 사이에서 긍정과 부정이 명확하게 보이는 책.

그런데 나는 잘 모르겠다. 어느쪽에 서야 하는지... 두리번 두리번... 어정쩡~~

 

내가 본 이책은 극히 nonchalant하며 냉소적이고 이성적임에 불구하고 매우 아동적이다. 이것이 가능하기나 한것인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현실에서 만날법한 어리고 뻔한 옆집 아이 같은 냄새를 제거한채 극히 비현실적이지만 nevertheless 당연한 것처럼 캐릭터들이 숨쉰다. 있을법함과 황당함의 조화!

Flora와 Ulysses의 만남. 그리고 이를 가능하케하는 Tootie.

더 이상한 William Spider.

푸근한 Dr. Meescham은 요정에 가까운 역할을 해주고.

외롭고 순한 아빠.

가장 현실적이면서 정상(?)적인 듯하면서도 스토리의 황당함을 이끌어가는데 힘을 실어주는 로맨스 작가인 엄마.

 

만화컷들이 여기저기 소개되는 것이 소설의 재미를 더하는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니 이러한 비현실적인 느낌을 강화시키는 요소로 사용되어져 있는 것이 아닐까? 또한 Flora는 만화광이기에 깊은 연관이 있기도 하다. 책 내내 그녀가 신봉하는 만화책 [The Illuminated Adventures of the Amazing Incandesto!]와 [Terrible Things Can Happen to You!]이 지속적으로 언급된다.

 

 

 

그런 가벼우면서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면을 가장 비현실적인 사건들을 통해 그리면서 Dr. Meescham을 통해서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들을 조금씩 풀어낸다. Because of Winn Dixie의 Gloria Dump가 생각난다.

 

어떤 블로거의 리뷰에서 빵 터지게 해준 코멘트... 어쩜 12살 소녀가 SAT 나올법한 단어들을 술술 꿰고 있냐는 것이다. ㅋㅋㅋㅋ... 그건... 나도... 좀...ㅎㅎㅎ

하지만 이책 저책을 보다 보니 그 정도는 용서해줘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예로 준보가 사랑하는 만화책 Calvin & Hobbes의 영어수준은 만화임에도 불구하고... 와우!

그 이유는 6살 밖에 안된 Calvin의 풍부한 어휘는 그의 냉소적인 면을 부각시키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역시 이 책에서도 Flora는 자칭 cynic이기에..

 

그런데... 이 책은 그 우스꽝스러운 가벼움과 그녀의 인생의 성찰이 교묘하게 그려졌다. Flora와 초능력을 가지게 된 Ulysses의 이야기인 것 같지만... 왜 이렇게 잔잔하게 남아서... 구지 날라다니는 그 다람쥐가 그저 다람쥐로만 보이지 않는 것일까?

감수성 쩌는 우리 Kate 언니~~  

재미있게 쓰신 것 같다.

 

몇몇 사람들이 뉴베리상 후보로 거론을 하기도 했는데... 그건... 잘 모르겠다.

가벼움과 냉소적인 유머 그리고 영리함이 돋보이긴 하는데... 뭐랄까 공감이라는 측면에서는 조금 부족하지 않을까 싶다. 아무래도 내용이 조금은 허무맹랑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렇게 훌륭한 작가가 썼으니 망정이지... 정말 말도 안되는 설정도 말이 되게 하는 재주는... 키야~~ 대단하다.

 

책을 읽으며 밑줄 쫙 치고 싶던 부분들... 물론 도서관에서 빌린 책인 관계로.... 마음으로만 쫙~~ :

 

"Do not hope; instead observe."

 

"The giant squid is the loneliest of all God's creatures. He can sometimes go for the whole of his life without seeing another of his kind."

 

몇달 전에 뉴욕의 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에서 본 giant squid가 생각난다. 한 구석에 깜깜한 전시공간이 있었는데... 우린 모두 홀린듯 그곳 앞에 섰다. 음... 고치는 중인가? 더군다나 다른 곳은 창이 있는데 이곳만 없다. 뭐지? 그리고는 어둠에 익숙해지는 눈이 포착한다. 어마어마하게 큰 giant squid가 고래에 뒤엉켜 있는 모습이.... 바로... giant squid!!! 아이들은 아직도 그 오징어 이야기를 한다. 얼마나 섬뜩했는지... 허나 웅장하고 아름다웠는지... 그래서 이 외로움이 더 다가온다.

 

"Yes, well, loneliness makes us do terrible things," said Dr. Meescham. "And that is why the picture is there, to remind me of this. Also, because the other Dr. Meescham painted it when he was young and joyful."

 

"This sofa has seen the tears of many people. It is a sofa that is good for tears. They roll off it, you see."

 

"Your father is very capacious of heart," said Dr. Meescham. "Do you know what this means?"

"It means the heart of George Buckman is large. It is capable of containing much joy and much sorrow."

 

"Cynics are people who are afraid to believe."

 

"Pascal," said Dr. Meescham, "had it that since it could not be proven whether God existed, one might as well believe that he did, because there was everything to gain by believing and nothing to lose. This is how it is for me. What do I lose if I choose to believe? Nothing!

"Take this squirrel, for instance. Ulysses. Do I believe he can type poetry? Sure, I do believe it. There is much more beauty in the world if I believe such a thing is possible."

이 부분을 읽으면서 [Life of Pie]가 생각났다. 무엇을 믿을 것인가? 어떤 이야기를 믿을 것인가?

Kate 언니... 참... 가벼움 가운데서 깊이를 느낀다...

 

"When I was a girl in Blundermeecen," Dr. Meescham had said to Flora when they were all leaving apartment 267, "we wondered always if we would see each other again. Each day was uncertain. So, to say good-bye to someone was uncertain, too. Would you see them again? Who could say? Blundermeecen was a place of dark secrets, unmarked graves, terrible curses. Trolls were everywhere! So we said good-bye to each other the best way we could. We said: I promise to always turn back toward you."

여긴... 유명한 [Avatar]의 말이 생각나지 않은가? "I see you" 

본다는 것... 보인다는 것. 그 뒷모습을 떠나보낸다는 것. 그 속의 의미와 감수성....헉... 끄덕이게 된다.

 

The books on the mantel of Dr. Meescham (pg152):

152쪽에 있는 그림은 Dr. Meescham의 벽난로 위의 선반을 보여준다. 그 위에는 책들이 가지런히 세워져있는데... 책제목들에 자연스레 눈이 갔다. 잘 안보이는 타이틀은 돋보기를 이용해서 보려고 안간 힘을 썼다는... ㅋㅋㅋㅋ  무엇을 읽으시는 분일까? 나는 내 선반 위에 어떤 책들을 올려놓을까? 얼마전에 도서관에서 책을 하나 빌렸었는데 바로 내 선반에 꽂힌 나의 책들을 보여주는 책이다. 나름 유명인들(?)에게 설문조사를 해서 그 책들을 일러스트로 그려서 한쪽은 책 그림들을 그리고 반대쪽에는 그 사람의 글을 실은 책이다. 나의 책들을 한번 생각해봄도 좋을 듯... 난.... 어떤 책들을?? 아~~ 모르겠다. 넘 많아!!!

 

The Hobbitt, JRR Tolkien

The Tempest, Shakespeare

A brief History of Time, Hawking

Sonnets to Orpheus,RM Rilke

Hans Christian Andersen

The Moons of Jupiter, Munro

Anna Karenina, Tolstoy

Bonsai Today

 

우리 다람쥐님 Ulysses가 Flora에게 바치는 시. 마지막을 장식해준다.

Squirrel Poetry

 

Words for Flora

 

Nothing

would be

easier without

you,

because you

are

everything,

all of it -

sprinkles, quarks, giant

donuts, eggs sunny-side up-

you

are the ever-expanding

universe

to me.

 

그들의 이런 서로를 향한 강한 애착심이 그닥 이해가지 않지만...

인보는 가능성이 있을 듯 싶긴 한데 준보는 펼치지 못할 책일 것 같다. 한번 시도는 해볼까?

 

그래도..... 너무 sweet한 책이다!

in a really unusual way~

 

자자... 이네넷~~ 검색에 들어가주공... 찾았다!

라디오 인터뷰~~ http://snd.sc/1bfii7h

 

왜 쥐와 같이 작은 동물들을 사용하는지? 작고 연약하고 유익하지 않다고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그리고 Kate 언냐가 언급한 Katherine Paterson의 이야기 때문에 또 구글링을 해서 찾은 기사~!

http://www.nytimes.com/1988/12/25/books/children-s-books-hope-is-more-than-happiness.html?pagewanted=all&src=pm

 

그리고.. 마지막으로... Katherine Paterson이 2004년 Cambridge Forum에서 한 이야기라고 한다. 이 글은 꼭 읽으시길 추천... 계속 눈물을 쏟게 했다.

http://www.thencbla.org/BPOSpages/rum2kpaterson.html

 

"It is up to each of us not simply to write the words, but to be a word of hope made flesh."

 

하....

Kate DiCamillo의 Flora & Ulysses에서 시작해서...

Katherine Paterson까지...

이렇게 끝난다.

마음을 아리게 아프게 한다. but.. still hopeful....

 

이것이 책의 마법이라 생각한다.

 

 

 

 

 

'bOOkS gAlore > Middle Grade'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e Lightning Dreamer  (0) 2014.03.31
P.S. Be Eleven  (0) 2014.01.19
A Monster Calls  (0) 2014.01.14
The Center of Everything  (0) 2014.01.03
Bomb  (0) 2014.01.01
Posted by boQueen

 

 

A Monster Calls by Patrick Ness

From an original idea by Siobhan Dowd

 

이 책을 읽은지는 좀 세월이 지났다.

어렴풋한 기억으로는 심히 어둡고 무거운 이야기였던 것. 나쁘지는 않지만 그다지 마음에 들지는 않은 그런 책이었던 기억뿐 구체적인 내용은 사라진지 오래다. (거의 망각을 하는 수준... 어째 백지처럼 하얗게 아무런 생각이 안날 수도 있는 것일까? 블로그에 꼭 기록해야 하는 이유...)

그런데 작년 12월에 준보가 read-aloud으로 이 책을 가지고 오는 것이다.

음... 재미있을까? 그래도 아이가 골라왔는데... 운명인가보다. 다시 읽어보라는...

 

그래서 함께 읽었다. 처음에는 한 챕터 혹은 두 챕터씩 읽다가 끝으로 가서는 한번에 후다다닥 내달렸다. 그럴수 밖에 없었다. 내용상... 계속 읽지 않으면 안되게 하는 긴박한 끌림이 있었다.

그리고... 눈물... 뚝뚝....

 

준보의 반응은... 어둡고 무섭고 너무 너무 슬프다는 것이다.

 

너무 슬픈 나머지 이보다 더 큰 공포와 두려움. 그리고 무엇엔가 쫓기는 듯한 불안함이 묻어있는 이야기였다.

 

엄마의 질병.

동정의 시선 때문에 숨막히는 삶.

학교의 bully

계속되는 악몽

그리고...

창문 넘어 보이는 교회 옆 묘지를 지키고 있는 Yew Tree. 그리고 몬스터.

 

밝은 것은 한개도 없어 보인다. 음산하게... 뼈를 져리게 하는 쓸슬함이 느껴진다.

 

이 Yew Tree monster는 악몽과는 별개로 Connor에게 12:07에 찾아온다.

현실인가 꿈인가?

그것이 중요하지 않을 만큼 Connor는 절박하다.

현실이 절박하고 자신의 마음이 절박하고 그리고... 어린 그의 나이에 죽음을 기다리는 것이 절망적이다.

 

Yew Tree Monster는 3가지의 이야기를 해준다. 그러면서 마지막 4번째 이야기는 Connor가 해야 한다고 엄포를 놓는다.

 

1. 왕자와 처녀의 이야기

2. 목사와 약제상(apothecary)의 이야기

3. 투명인간 이야기

그리고...

4번째 Connor 이야기는 바로 Connor의 악몽이다.

 

길고 힘겨운 죽음과의 싸움을 해나가는 엄마를 보며 옆에서 함께 고통속에서 허우적 거리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다. 엄마가 살아나기를 바라면서 동시에 이 모든 것이 끝났으면 하는 마음... 그리고 죄책감.

 

Yew Tree Monster는 3가지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중성을 이야기 하는 것인가?

이 3개의 이야기와 Connor의 악몽은 어떤 연결이 있는 것인가?

 

하지만... Connor의 마음과 진심은... 엄마가 살기를 원하는 마음이다.

 

생각보다 한가지를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

그속에서 외할머니, bully, 친구, 이혼한 아빠 등이 Connor의 이야기에 힘을 더해준다. 그것도 몬스터가 하는 3가지의 이야기와 맞춰서... 참말로 일관성 있는 이야기... 집중력 있는 이야기... 감정 몰입적이면서 덤덤함도 있고...

 

두번째 읽으니까 이렇게 집중이 더 잘 되는 이야기였더라.

한번 더 읽으니까 산만함이 사라지고 몰입이 되더라.

그래서... 두번 읽은 결과 뛰어난 책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으며...

어두움을 뒤로한 채 thumbs up이다!! 완전~~~

 

그러니... 처음에 좀 읽기 어렵더라도 인내를 가지고 읽어보기를 권유하는 바이다!

절대 쉽지는 않은...

 

 

글도 글이지만... 이 책의 전체 분위기를 더 음산하게 이끌어가는 그림들은... 예술이다.

 

 

 

The Yew Tree.

 

 

 

 몬스터.

Connor.

 

 

책에서 중요한 부분들을 좀 데리고 왔다...

 

And he spoke the word.

He spoke the truth.

He told the rest of the fourth tale.

"I can't stand it anymore!" he cried out as the fire raged around him. "I can't stand knowing that she'll go! I just want it to be over! I want it to be finished!"

 

Connor가 자신의 마음의 비밀을 털어버리니까... 자신을 탓하는 마음이 함께 쏟아져 나온다... 몬스터가 말한다:

You were merely wishing for the end of pain, the monster said. Your own pain. An end to how it isolated you. It is the most human wish of all.

"I didn't mean it," Conor said.

You did, the monster said, but you also did not.

"How can both be true?"

Because humans are complicated beasts, the monster said. How can a queen be both a good witch and a bad witch? How can a prince be a murderer and a saviour? How can an apothecary be evil-tempered but right-thinking? How can a parson be wrong-thingking but good-hearted? How can invisible men make themselves more lonely by being seen?

 

인간의 이중성.

참으로 무서운 면모이다. 그렇지만 누구에가나 존재하는 면이다.

아이들과 다방면으로 인간을 탐구할 수 있는 거리를 제공해준다.  

인간의 복잡하고 다양한 모습들을 가족의 죽음이라는 이름 앞에서 얼마나 더 극적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가족의 죽음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의 이야기는 아닌 듯 싶다.

그저 죽음으로 인해 인간이 더 잘 드러나 보일 뿐이지...

 

인간의 본성.

그것이 죄성이라는 고백으로 들린다. 이 책에서 몬스터는 이것이 가장 인간적이라고 말해준다.

맞다. 가장 인간적이다.

죄성은 인간적인 것이다.

그래서 하루 하루 고통스러워하고...

알면서도 내 맘대로 안되는 것들을 끌어안고 울부짖어야 한다.

 

선할 수 없는

선한 것 하나 없는...

하지만 그럼에 불구하고 선하고 싶어하는...

 

그래서...

 

기도로 마무리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bOOkS gAlore > Middle Grade' 카테고리의 다른 글

P.S. Be Eleven  (0) 2014.01.19
Flora & Ulysses  (0) 2014.01.19
The Center of Everything  (0) 2014.01.03
Bomb  (0) 2014.01.01
The Thing about Luck  (0) 2013.12.29
Posted by boQueen

 

 

The Center of Everything by Linda Urban

 

귀엽다....

내용은 귀여운 것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흐름이 귀엽다.

오빠야들이 별로 좋아하지는 않을 것 같다. 우리의 여자 주인공의 지배적인 감정 표현과 갈등이 이 책을 쭈욱 끌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하는데... 책을 내려놓을 것 같다. ㅎㅎㅎ 나도 그럴뻔 했다. 푸하하하하..

 

그리고... 우리 작가선생님 매우 열심히 많은 것을 담아내려고 했다. 욕심쟁이~~후후후훗.

Donut와 Torus. 시간여행. 고로 [When You Reach Me]에 대한 언급이 많아지고.

별자리... 여러가지 요소들을 넣어주는데... 솔직히 좀 산만한 느낌? 애를 쓴다는 느낌이 들었으니 자연스럽지만은 않았다.

 

흠냐... 스토리로 들어가보자.

 

Ruby Pepperdine

12살. 6학년 소녀.

 

이 이야기의 중심에는

Bunning Day Pardade.(실존하지 않는단다)

할머니 Gigi의 죽음.

Lucy와 Nero와의 우정.

 

이모든 것이 얽혀있다.

 

귀엽다... 그런데 기발하지는 않다.

그렇다고 엔딩이 흡족하지도 않고...

 

버뜨 그러나 읽어볼만 하며 요즘 블로거들 사이에 오르내리는 책 중의 하나인 이유가 있다.

대체적으로 이 책과 [The Thing about Luck]가 비교되며 편이 나뉘는 형세이다. 나는.... The Thing about Luck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책에서 찾은 lead들... 이 책의 주제는 무엇일꼬?

 

the center of everything was right here in Bunning, on top of Pepperdine Motors, safe in the circle of Gigi’s hug

 

"Listen." The voice was wilder, louder. "It's all coming together." In between the words there was a gasping sound - "It's all (gasp) coming (gasp) -"

할머니가 병을 앓으면서 점점 쇠약해지시진다. 마지막이 멀지 않았을때... Ruby를 잡고 하시는 유언과 같은 말씀이다. 그런데... Ruby는 어른들이 하듯이 그저 약때문이라면서 할머니의 말에 귀 기울이지를 않았다. 그저... It's all coming together! 이 사건 이후로 급격히 나빠지셔서 돌아가시고 마는데... 이 일로 죄책감으로 이 말의 뜻을, 그날 할머니가 하시고자 한 말씀을 쫓기 시작하며 다시 시간을 되돌려서라도 모든 일들이 원래대로 일어나기를 바랄뿐.

 

"That's homeomorphism. The shape can stretch, but it keeps certain properties - it's still a tube-y, torus kind of thing."

 

"I'm listening. I'm listening, Gigi. I am sorry, I am so sorry I didn't listen before. I was scared. Maybe. I didn't know."

 

"You're supposed to be my best friend" - you might not be able to stop yourself from saying what you've been thinking all afternoon.

"What if there is no supposed to?"

......

"I'm not supposed to be your best friend. I am your best friend. I choose to be your friend. Because I like you. Because you like me.

 

"Tell me again what your wish was," Lucy says.

"I wished that I could go back and fix things - that I could do what I was supposed to have done and listen to Gigi and know what she wanted to say and what she meant and that our last conversation wasn't me not listening."

 

이책의 핵심이 아닐까나?

 

But most of the time, she will think that there really isn't a supposed to at all. That all she can do is her best at any particular moment. And that sometimes that will lead to things feeling great, and sometimes it will not. And that is as supposed to as it gets.

 

 

역시 여러개의 책들이 소개되는데...

[The Seven Wonders of the Ancient World] Herodotus, Callimachus
[When You Reach Me] Rebecca Stead

[Holes] Louis Sachar

 

워낙에 말하고자 하는 것이 많았던터라... 하나만 해도 될법한데... 그렇지 않아도 꽉찬 이야기 속에  이책 저책을 들고 나오니 들러리 역할만 해준다. 조금은 아쉬운 부분.

 

블로거들이 관심을 갖는 이유도 알겠고 작가도 맛깔스럽게 이야기를 엮는 것도 사실이다.

이상하게 이 책도 [The Thing about Luck]과 비슷하게 엔딩이 아쉽다.

그만큼 두 책 모두 어려운 인생의 숙제를 다루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된다.

해답이 없는 인생에 대한 질문과 오픈 엔딩을 제시하며 더 많은 독자의 참여를 독려하는 것일까?

 

매우 비슷하면서도 각자의 개성을 뽐내는 이 두책~ 좋으면서도 아쉬움을 남긴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우리집 남자아이들이 읽을까 싶다...흠...흠...

 

 

 

 

 

 

 

 

 

'bOOkS gAlore > Middle Grade' 카테고리의 다른 글

Flora & Ulysses  (0) 2014.01.19
A Monster Calls  (0) 2014.01.14
Bomb  (0) 2014.01.01
The Thing about Luck  (0) 2013.12.29
Liar & Spy  (0) 2013.12.09
Posted by boQueen

2014. 1. 1. 09:32 bOOkS gAlore/Middle Grade

Bomb




Bomb by Steve Sheinkin

The race to build - and steal- the world's most dangerous weapon


정말 상 탈만하다. 이렇게 non fiction을 재미있게 썼을까나??? 흥미진진 그 자체이다. 

물론 스파이와 핵폭탄 제조를 위한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적절하게 섞여서 마치 잘 쓴 한편의 미스테리 책 같기도 하지만 분명 많은 내용으로 알차게 차있다. 


준보와 read-aloud을 하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그의 느린 속도를 기다릴 수 없어 혼자서 후딱 읽어버렸다. 어제(10/30/13)로 기나긴 read-aloud 여정도 끝났다. 휴~ 내가 이제 더 힘든것 같다.

나도 그랬지만 준보도 스파이작전 보다도, 핵폭탄에 대한 과학이론 보다도, 히로시마에 핵폭탄이 떨어진 날에 대한 부분을 귀 쫑끗하게 들었다. 본인도 거기가 생생하게 전달되고 남는다고 했다. 걍 준보는 휴머니스트인건가? 너무 내 취향대로 끌고 왔나? 어미 잠시 반성해본다.

 

구성을 참말로 잘 잡았다고 해야겠다. 지루하게 핵폭탄의 역사에 대해 설교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가벼운 스파이 전쟁으로 묘사시키지도 않고. 그렇다고 자칫 이념의 잣대를 가지고 나올 수도 있지만 절제했고 물론 미국사람이 썼으니 미국의 입장이지만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들을 소개하기 때문에 왜 양쪽이 그리했는지 알수가 있게된다. 스마트~~ 더군다나 이 세상을 깜쪽같이 사라지게 할 수 있는 무기인 핵폭탄과 hydrogen폭탄의 파괴력과 히로시마의 묘사를 통해 심하게 숙연해진다. 아직도 22,000개의 핵폭탄이 구소련/미국이 갖고 있는 이시대. 다른 나라들도 여기에 가담한다면... 아직도 너무 많은 무기들이 널려있는 것이다. 갑자기 alert 해지면서 삐뽀삐뽀~~ 이렇게 위험한 세상에서 아둥바둥 살고 있었구나... 새삼....

 

강추의 끝을 무는 훌륭한 책이다.

 

핵폭탄의 존재를 통해 인간의 무모함이....

 

그리고 또한 무기는 어떻게 해서든 정당화 되기 힘들다는 사실도 더불어 살짝 마음을 스치고 지나간다.

 

준보는 이 책을 읽은 후 딱 한 줄 나온 hydrogen 폭탄에 훅 가서... 맨날 그 이야기이다.  어쩜... 책 한권이 핵에 대한 것인데.. 거기엔 관심도 없고... 참으로 아이들은 신기할 따름이다.






 

'bOOkS gAlore > Middle Grade' 카테고리의 다른 글

A Monster Calls  (0) 2014.01.14
The Center of Everything  (0) 2014.01.03
The Thing about Luck  (0) 2013.12.29
Liar & Spy  (0) 2013.12.09
Jack Plank Tells Tales  (0) 2013.12.04
Posted by boQueen

 

 

 

The Thing about Luck by Cynthia Kadohata

 

뉴베리 메달이 빛나는 [Kira-Kira]의 작가.

근데... 결정적으로 그 책을 읽지 않았다. ㅎㅎㅎㅎ

 

작가의 패밀리 네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일본 사람이다.

그래서 책의 주인공들은 미국으로 넘어온 일본 이민자들.

 

Kira-Kira도 마찬가지였지만 이 책도 역시 이민1세대와 2세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지만 더 나가서 이 책은 wheat harvesting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영역이며 추수를 한다는 것이 이렇게 긴장감 넘치고 노동력 집약적인 것인지는 새삼 알게 되었다. 그래서 또한 새로운 재미가 있었다.

 

12살의 Summer.

친구 하나 없는 조금은 독특한 남동생 Jaz.

구닥다리지만 열심히 살려고 하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Obaachan & Jiichan.

동생 때문에 새롭게 바라보게 된 같은 학년의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 친구 Jenson.

Harvesting team의 보스의 아들 첫사랑 Robbie.

 

처음에는 정말 쫀쫀하게 맛들어지게 시작한다. 잼나고 귀엽고 구성력 짱!!

페이지 넘기기가 신나는 그런 작가이다. 글... 잘 쓰시네..그랴~

그런데... 어무나... 이 작가님도 욕심쟁이 후후훗!

많은 요소들이 꽉 차있다. 왕따.... 친구..... 첫사랑의 가벼움.... 이민생활의 어려움, 편견, harvesting의 노동과 생계, 두려움... 가족간의 사랑....그래서... 후반부로 갈수록 조금은 느슨해지는 분위기다.  

 

그래서 난 이렇게 결론을 내본다: 이 책은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하지 않았나 싶다.

할머니 - 할아버지 관계

할머니 - Summer의 관계

Summer - Jaz의 관계

Summer - Robbie의 관계

Summer - Jenson의 관계

그리고 이런 관계들을 통해 성찰하고 성장하고 성숙하는 Summer에 대한 이야기이다. 인생은 관계이다.

그래서 Summer의 인생을 관계로 풀어나간 책.

 

책의 제목 "luck"는 어쩔거냐고 하면... 진정한 의미에서 luck가 아닌... 인생의 다사다난함을 Summer의 입장에서는 luck으로 이해하고 있을 뿐... 정말로 lucky하다의 의미는 아닌듯 싶다.

 

Summer의 다사다난한 한해... 그래서 그들은 이것을 운이 다해서 bad luck이 쓰나미처럼 몰아친다고 생각한다. 말라리아에 걸린 Summer. 심한 모기 공포증으로 키우게 되었고. 동생은 학교에 친구하나 없이 지내고 있고. 엄마 아빠는 갑자기 일본에 계신 친척들 때문에 일본으로 급하게 불려가고. 그래서 외할머니-외할아버지와 함께 Summer, Jaz는 여름일을 위해 Texas와 Oklahoma로 떠난다.

Kouun is "good luck" in Japanese, and one year my family had none of it.

 

첫사랑에 대해 Summer가 할아버지에게 묻는다. 그 대답이 ... 좋다.

"Jiichan, can you be in love when you're only twelve?" I asked suddenly

"You can be in love, but it the kind of love that go away, not kind that stay."

"How come it doesn't stay?"

"Why? You want to get marry?"

.......

"But... can't you be in love and not want to get married?"

....

"Temporary love very beautiful thing. In Japan, thing that don't last called tsukanoma. Tsukanoma very beautiful, like cherry blossom. Perfect."

Jiichan paused. "Wabi-sabi beautiful too, in a different way."

....

(Wabi-sabi)It kind of means that there can be beauty and nobility inside of a rough exterior.

"Another thing. When you get marry, it like great Shinto shrine of Ise. It many hundreds of years old, but for all those hundreds of years, they rebuild it every twenty years. In temporary love, no rebuilding."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관계에 대해 묻는다... 사랑인가? 수십년을 함께 살아가는 부부에게 결혼이란... 사랑이란... 사랑=결혼이 아니듯이... 부부는 사랑 이상을 갖고 산다. 사랑 때문에 산다면 함께 살 부부는 거의 없을 듯.

"Do you love Obaachan?"

"God put us together. That bigger than love."

 

Summer는 허리가 아파서 쉴때마다 바닥에 곧게 펴서 누워있는 할머니를 도와 harvesting team을 위해 식사를 준비하고... 할아버지는 combine으로 wheat을 자르는 일을 하는데... 이제 할아버지 마저 아프셔서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진다. Summer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굳게 결정을 내린다. 집에서 아빠가 짬짬이 가르쳐준 실력으로 할아버지가 누워계실때 조용히 숨어서 combine을 운전한다.

As I hugged him(dog) something unfamiliar welled up inside of me. Maybe it was courage. I mean, this was my world, the black sky and the star and the wheat. I knew this world backward and forward and up and down. I got back into my seat and looked around at the wheat. Something started to happen: The dust of my personality started to settle, and my fear left me. In its place was the hyper-superalertness from yesterday.

 

그리고 추수의 노동을 보며  거칠지만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를 바라보는 그녀...

What I felt surprised about was how beautiful hard work looked - the combines moving slowly in tandem, the moon hanging over the field. It was wabi-sabi.

 

음... Summer는 자신의 모든 어려움과 힘든 것들을 이겨내고... 그리고 한층 성장되었다. 그 순간 그녀는 깨닫는다... bad luck은 이제 끝난 것이라고.  

I got back into bed, and as soon as my head hit the pillow, I knew something: Our year of bad luck had eneded. It had begun when I caught malaria, and it had ended here tonight.

 

관계의 회복을 위해서...

그리고 어려움도 용기와 인내로 이겨낸다면...

우리의 인생.. bad luck과 good luck가 항상 동반되어 나타나는 인생에서 흔들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음을 말해주는 것은 아닌가 싶다. Luck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안이 문제라는 것을... 

 

완전히 "우와"는 아니지만... well written....

동양인이라 더 이해가 가는 부분도 많은 책.

 

그런데... 많은 블로거들이 뉴베리 후보작으로 꼽는 책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기대해본다...

 

'bOOkS gAlore > Middle Grade'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e Center of Everything  (0) 2014.01.03
Bomb  (0) 2014.01.01
Liar & Spy  (0) 2013.12.09
Jack Plank Tells Tales  (0) 2013.12.04
Doll Bones  (0) 2013.11.19
Posted by boQueen

 

 

Liar & Spy by Rebecca Stead

 

작년에 읽고 올해 초에 리뷰를 써놓고는 넋놓고 살았나보다... 이제서야 올린다.

그런데 이런 책리뷰들이 한두개가 아닌 것을.... 아직도 글목록에 미완성으로 쌓여있는 리뷰들이 수두룩하니 읽은지도 오래되어 기억이 날랑가도 모르겠고.... 참말로 이놈의 게으름은 언제쯤 극복이 될까 생각하며 뒤늦게나마 완성의 길로....아자!!!

 

=======================

 

대!박!!!

 

Rebecca Stead는 반전의 대가!!! 완벽!!! 갈채~~~~

 

[When you reach me] 보다 못하다는 몇몇 후기들을 읽어봤지만 난... 너무 너무  좋았다.

그 전 작품에 비해 더 따뜻하고 연약하고 직접적이고 와닿는다. 이렇게 아이의 맘을 잘 담아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처음에는 작가한테 훅 속아서 아무 생각 없이 읽었지만 한번더 읽으면 모든 클루들이 눈에 들어올 것 같다. 아하... 그래서 이렇게 말을 했구나. 어떻게 한순간의 의심도 없지 그 상황과 캐릭터에 빠져들수 있게 하는지 놀라울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 대한 그 어느 작은 디테일도 말을 할 수가 없다. 그저 읽어보라는 강력한 추천의 말뿐!!!

 

이책 또한 bully 문제를 부분적으로 다룬다. 그리고 그에 대한 소박한 해답도 준다.

 

Georges Seurat를 너무 좋아한 부모들이 아들의 이름을 Georges라고 부르고...

Georges가 이사하면서 만나는 Safer, Pigeon 그리고 Candy

학교에서 친구라고 부르기에 어색한 Bob English who draws...

 

현실과 이를 견디기 위해 우리가 자신에게 하는 거짓말들... 그리고 너무 훌륭하게 거짓말을 해서 나의 현실이 되어버리는....

 

이렇게 나는 이 책에 홀라당 넘어갔는데... 준보와 함께 얼마전에 read-aloud으로 끝냈는데... 그의 반응은 너무 그저그랬다. 또 나만 좋아하는 작가였구나!!!~ 이긍...

내가 좀 걸려했던 부분 하나가 있는데... Georges는 준보 또래로 나온다. 13살. 그런데... 솔직히 가끔은 그보다 어린듯한 인상을 받을때가 종종 있었다. 내가 우리 아들의 수준을 너무 높게 보나?

준보에게 물었더니 자기보다 어린 아이 같은 느낌이라고는 하는데. 모르겠다. 우리 안에 까보면 모두 어린 아이들이 숨어있긴한데...

 

Seurat의 점묘법을 보고 인생을 전체 하나로 봐야 한다....와 점 하나하나의 중요성도 놓지지 말아야 한다의 한가지에서 시작한 두가지의 관점.

스파이.

scrabble.

 

그리고

 

인생의 고통을 견뎌내는 방법.

 

One of my favorite 작가로 임명하노라!!! ㅎㅎㅎㅎ

'bOOkS gAlore > Middle Grade' 카테고리의 다른 글

Bomb  (0) 2014.01.01
The Thing about Luck  (0) 2013.12.29
Jack Plank Tells Tales  (0) 2013.12.04
Doll Bones  (0) 2013.11.19
The False Prince  (0) 2013.06.18
Posted by boQueen
이전버튼 1 2 3 4 5 이전버튼

블로그 이미지
bOOks, fAmiLy, tRaVel + bitS of EveRydAy LiFe
boQueen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5.7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