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Queen 2011. 2. 16. 13:46

 


Revolution
by Jennifer Donnelly

Dislikes: an over-achiever, dad is a nobel prize winner... yeah...it's like how always a jaebol is in the center of every other Korean drama.... the typical YA love story~~ makes me dizzy! sometimes makes me skip the chapter with its smoochiness...but yep... i'm old... not a teenager who is supposed to read this book.

Likes: Wow! a must for all those starting to learn about the French Revolution~~ Well written historical novel. mesmerizing, completely keeps you through the night!! loved everything about the story from the past!!!

Overall: a must read!!!! LOVED it! Strongly RECOMMENDED!!! W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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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만에 두툼한 471페이지에 달하는 Revolution을 읽어버렸다.

현재와 과거를 얽혀놓은 이야기...

브룩클린 - 파리의 공간

그리고 이를 넘나드는 고3의 여학생 Andi.

Andi는 명망 높은 뉴욕의 사립고등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을 떨치며 총망받는 학생이다. 아빠는 노벨상을 받으신 유명한 유전자학자이며 엄마는 화가이다. 참... 동생은 죽었다.

그래서 그 이후로 Andi는 절망과 슬픔 속 쪄들어 간신히 살아간다.

하루 하루를 견디게 해주는 것은 자신의 기타와 음악뿐이다.

아빠한테 끌려 파리에 와서 자신의 졸업 thesis을 준비한다. 그러면서 프랑스 혁명 당시 살았던 사람들의 인생을 만나게 된다. 그들의 고통, 배고픔, 배신, 신념, 분노 그리고 슬픔....

그리고 우연히 숙명적으로 발견하게 되는 18세기 한 소녀의 일기장. 그녀의 삶을 통해 자신의 아픔을 더 느끼게 되고, 그녀를 통해 희망을 가져 보고....결국 실망을 하게 된다. 분노한다. 왜! 왜! 왜! 라고 부르짖을때 그녀는 18세기의 한 소녀가 끝내지 못한 일을 대신하면서 대답을 찾게 된다. 희망을 찾게 되고 자신의 슬픔을 이겨내고 살 믿음을 얻어낸다.

동생의 죽음으로 - 거기다가 자신이 함께 했어야함에도 불구하고 같이 하지 못한 죄책감으로 - 실의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한 여학생의 이야기일까?

프랑스혁명의 잔인함과 결코 자유와 시민들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역설하려는 것일까?

아니면.... 우리가 불공평하고, 잔인하고, 추악하고, 탐욕에 찬 인간의 모습속에 희망을 잃고 이렇게 밖에 살수 없음에 탄식할때... 프랑스혁명의 끝자락에서 추위, 공포, 외로움 그리고 죽음 앞에서 떨어야 했던 갇혀있는 어떤 아이... 그 아이를 위로하고 난 너를 기억하고 기다린다는 표시를 주기 위해 밤마다 도둑마냥 파리시내 옥상에서 폭죽을 터뜨린 한 소녀의 마지막 외마디가 이 책에서 전하고 싶은 이야기였을까?


"It goes on, this world, stupid and brutal.

But I do not. I do not"



좋은 책이라는 것은 읽고 잊혀지는 것이 아니라... 더 알고 싶어하게 만드는 것 같다.
Revolution을 읽고 프랑스혁명에 대해 궁금해졌다. 아련하게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8학년때 Social Studies에서 French Revolution을 배운 기억이 난다. 기억이 나는것이 기적이다! 그당시 나에게는 좀 어려운 영어단어들 때문에 좀 고생했던 것 같다. 그래서 기억에 남는 것이 별로 없어서 책을 하나 마련했다. 아~~ 그 두께에 놀라고! 그 다음에는 책피고 나서 그 글자크기에 놀라고...ㅋㄷㅋㄷ... 그래서 좀 더디긴 하다. ㅡ.ㅡ;; 장기간 프로젝트 독서가 될 듯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