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kespeare Bats Cleanup

 

 

Shakespeare Bats Cleanup by Ron Koertge

 

한때 셰익스피어에 꽂혀서 관련된 책들을 열심히 찾아서 쟁겨놨었는데 이 책은 나의 레이더를 피해 책장에 잘 숨어있었나 보다. 여태 읽지 않았던 것을 보니 말이다. 나의 과한 책 욕심의 폐허라고 해야 할까?

 

이책이 다시 관심을 받은 것은 준보가 책장에 숨어있던 이놈을 구해줬기 때문이다. 왠일이니 아들?

준보가 이책을 고른 이유는.... 짧기 때문이다. 으흐흐흐흐흐흐 ㅜㅜ

책 자체가 짧기도 하지만 챕터들이 아주 아주 짧다. 왜냐하면 이 책은 [Love That Dog]와 같은 운문체이다. 그래서 간결하고 짧다. 군더더기 없이 말이다.

 

이 책의 주인공 Kevin은 14세의 학교 야구팀에서 활약하는 터프 가이다. 전형적인 십대의 남자아이 성향을 보이기에 운문체가 더더욱 어울린다. 선열에 걸려서 치료 받는 동안 야구를 못하게 되는 Kevin에게 아빠가 심심하면 뭔가를 쓰라고 공책을 던져준다. 할 것이 없는 Kevin은 그적거리게 되고 결국 이런 저런 자신의 마음을 시로 표현을 하게 된다....

 

짧고 가볍고 재미있게 시를 즐길 수 있는 책!

 

읽은지 하도 오래된 후에 review를 쓰려하니 디테일이 하나도 기억나지는 않지만 귀여웠던 것은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