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 gAlore/Middle Grade
The Fantastic Secret of Owen Jester
boQueen
2011. 6. 26. 14:19
The Fantastic Secret of Owen Jester by Barbara O'Connor
작년인가 많은 블로그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책커버였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 손이 안가서 여태 읽지 않다가 킨들로 읽게 되었다. 읽기 참 잘했다. 진작에 읽을 걸~~
호호호호... 상당히 귀여운 책이다. 개구리가 떡하니 커버를 차지해서 무슨 개구리가 세계를 지배하는 science fiction일까 생각을 했는데... 그런것과는 전혀 다른 일상적인 이야기이다. 일상에 예기치 않음을 더한 그런 이야기. 제목에서 이미 널리 알린 주인공 Owen의 심리와 마음을 너무 잘 들어나게 표현해서 캐릭터 쫓아가는 것도 재미있고. 친구들 Travis, Stumpy 그리고 그렇게 호감가지 않는 옆집 여자 아이 Viola와의 관계도 실감나게 그려진다. 아이다운 아이들. 아이다운 이야기. 그래서 재미있고 신선하고 포근하다.
Owen Jester는 Carter, Georgia에 산다. 음.... 한마디로 말하자면 시.골이다. ^^
아빠가 일자리를 잃으면서 집이 어려워져 집을 처분하고 마을 반대편에 사는 할아버지의 집으로 들어가 살게된 어느 여름의 이야기이다. 할아버지의 집에서 사는 것에는 좋은 점이 많다. 자연과 가까워서 연못이며 숲이며 갈 곳이 많다는 것. 거기다가 뒤로는 밤마다 화물차가 지나가는 기차길이 있어서 친구들이랑 철로를 탐색하고 노는 것이 즐겁다. 허나 즐거움이 있다면 나쁜 점도 있다. 잘난척 아는척 쟁이 Viola라는 여자아이가 바로 옆집에 산다는 것. 그녀의 참견은 세상에서 무엇보다도 싫다.
Owen에게는 두가지의 일들이 동시에 일어나는데... 하나는 연못에서 가장 잘 생기고 큰 개구리를 잡아서 애완동물로 키우는 것과 어느날 밤... 기차가 지나가다가 무언가가 쿵하고 떨어지는 소리가 나서 그 물건을 찾으러 다니는 일이다. 친구들과 힘을 합해서 개구리를 위한 집을 만들고 또한 기차에서 떨어진 물건을 찾아나서는데 항상 그 사이에는 Viola가 나타나서 옳은 말만 해대고 Owen은 그런 그녀가 못견디게 싫다.
하지만 Owen은 깨닫게 된다. Viola의 말이 맞다는 것을... 잡아들인 개구리는 하루가 멀게 기운을 잃어가고 식음을 전폐하는 것이 자유를 갈망하기 때문이라는 것과..... Owen과 친구들이 찾아낸 물건을 연못까지 이동시키려면...그리고 그 물건을 작동하려면 싫든 좋든간에 Viola의 도움이 절실하다는 사실!~~
새로운 우정이 탄생하고....
모험의 끝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
과연 그 물건은 무엇이었을까? 책표지에 그 해답은 이미 나와있다!!!
Owen의 아이다움과 호기심. 그리고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대범함이....참으로 맘에 든다.
남자아이들이 읽으면 좋아할 것 같다. 모험도 있고.... 싫어할 수 있는 공공의 적... 여자도 있기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