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iraculous Journey of Edward Tulane
The Miraculous Journey of Edward Tulane by Kate DiCamillo
새롭게 시작하는 블로그의 제목을 따게 된 책.
심심한 미국에서 눈물 콧물 쏟으며 읽었던 책.
역시 훌륭한 스토리텔러인 Kate DiCamillo에게 박수를 칠 수 밖에.... 이 책을 통해 뒤늦게 뉴베리상을 받은 Because of Winn-Dixie와 The Tale of Desperaux도 읽고... 그녀의 차분하면서 인생에 대한 생각이 농도 짙게 묻어나는 스토리들은 자칫 아이들에게 힘들 수 있는데... 준보는 참으로 좋아한다. 준보도 이 책을 읽으면서 눈물이 났다고 고백을 했다.
오스틴에 작가사인회가 있다고 해서 그녀를 만나기 위해 탐탁치 않아하는 남자 세분 모시고 가서 줄 서서 싸인을 받아왔다!!
상당히 부드럽고 친절한 그녀~~ 사람들 무척 많았다!!! 그래도 뿌듯뿌듯~~
하여튼... back to the book...
Edward Tulane은 사기로 만든 고급스러운 토끼인형이다. Abilene의 사랑을 너무 뜸뿍 받고 부족함 한개도 없이 하루하루가 이제는 재미가 없을 정도로 오만방자한 그런 토끼인형 말이다. 그런데... 사고로 인해 그는 바다 깊숙히 내동댕이쳐져서 그의 유복한 시절과 빠이빠이를 고해야만 한다. 그 이후 그는 길고 긴 여행을 하게 된다. 그 여행에서 그가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 그는 인생의 눈물, 외로움, 사사로운 행복, 희망, 삶 그리고 죽음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그는 가장 중요한 사랑을... 사랑을 찾게 된다. 사랑을 받은 것에만 익숙했던 그는 마음이 찢어지고 복창 터지게 사랑을 하게 된다.
사실... 이 책은 아무 설명 없이... 난데없이 읽어야 제맛이다. 그저 읽다보면 너무 많은 것을 발견하게 되기 때문이다.
내용도 좋고, 재밌게 읽기도 했지만... 이책을 통해 열성적으로 Children Literature에 눈을 뜨게 되어서 더 애착이 간다.
모두에게 그 삶이 하나의 miraculous journey가 되기를 바란다. 멀리서 찾을 것 없이... 바로 옆... 바로 내 일상속에서... 바로 그곳이 가장 흥미진진한 모험의 장이기 때문이다. 다만... Edward처럼 너무 고단하고 멀리 돌아가는 여행은 하지 말아야겠다!! ^^
"...If you have no intention of loving or being loved, then the whole journey is point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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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김수현 출연의 드라마. 에피소드 5화. 그리고 그 이후에도.
바로 이 드리마에 잠시 얼굴 보여준 이 책!!! 책을 본 것은 반갑지만 사실... 그 진가를 보여주기에는 너무 짧게 지나쳤다고 본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