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6. 24. 09:00 bOOkS gAlore/Middle Grade
The Incorrigible Children of Ashton Place
The Incorrigible Children of Ashton Place - the Mysterious Howling by Maryrose Wood
첫 시작이 순조롭지 않아서 점점 기대치가 낮아진 그런 책이었다. 첫 5페이지를 넘기는데 너무 오래 걸렸지만...
버뜨 그러나 일단 한번 시동 걸리니까 책을 내려놓지 못했다. 한 숨에 쭈~~욱!
읽으면서 내내 Helen Keller와 Anne Sullivan의 이야기가 생각났다. Anne Sullivan과 이 책의 주인공 Penelope Lumley와 많이 닮았기 때문이다. Penelope는 Swanburne Academy for Poor Bright Females라는 학교를 졸업하고 교장의 추천으로 Ashton Place의 governess 자리를 위해 인터뷰를 온다. Anne Sullivan도 Perkins School for the Blind에 다녔는데 가난한 시각장애를 겪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기관이었다. Penelope는 15세의 아주 어린 나이로, Anne은 20세의 젊은 나이로 학생을 가르치기 시작한다. 둘 다 학생들이 범상치 않은 도전이며 새로운 영역을 깨는 혁신에 참여를 하게 된다. ^^ 그래서 읽는 내내 일년 전인가 읽었던 Anne Sullivan과 Helen Keller에 관한 책들이 생각났다. [Miss Spitfire]는 어린이들을 위한 Sullivan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Helen을 만나고 가르치는 일들. 많은 이들이 Helen Keller의 이야기를 알고 있지만 Anne Sullivan의 눈으로 보는 전말도 재미있고 흥미롭다. 헬렌의 이야기는 장애를 극복하고 노력하는 과정에 대한 것이라면 설리반의 이야기는 전혀 준비되지 않은 학생에게 깨달음의 경지를 깨우치게 하는 과정에 대한 것이다. 똑같은 사람들과 사건이지만 어느쪽에서 보는냐가 느낌과 이야기가 달라진다. ^^
[Beyond the Miracle Worker]는 정말 불우하고 어려웠던 설리반 선생의 어린시절부터 시작을 한다. 그녀가 되기까지 어떤 일들을 겪어야만 했는지... 동생이 질병으로 죽어가는 모습을 바라보고 사회의 가장 밑이라 불리는 사람들과 함께 살면서 듣고 보면서 배웠던 인생의 쓴맛. 그러나 그녀는 그 상황으로부터 당당하게 빠져나와 학교를 가게 되고 교육을 받고 역사에서 지울 수 없는 이름이 된다. 그녀의 교육관과 어떻게 헬렌을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은 어둠에서 배움의 빛으로 인도를 했는지... 그녀의 어려움과 문제들까지도 함께 고민하게 된다. 교육적인 관점에서 참 많은 것을 시사한다. 깨달음의 순간!~ 예전엔 아무 의미도 없었던 것들이 쌓여서 어느 순간 모든 것들이 이해가 되면서 이해의 홍수에 빠지게 되는 경험. 그로부터 시작해서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지게 하는 목마름..... 너무 인상적으로 읽었던 내용이다. 이책을 읽으면 우리가 읽었던 위인전의 헬렌 켈러 또는 앤 설리번이 아닌...그저 그 시대를 너무 열심히 살았던 어려움 많고 고민 많았던 두 여자의 일생을 보게 된다. 색다른 경험이다.
Miss Spitfire: Reaching Helen Keller by Sarah Miller
Beyond the Miracle Worker: The Remarkable Life of Anne Sullivan Macy and Her Extraordinary Friendship with Hellen Keller by Kim E. Nielsen
하여튼.... 너무 digress했나~~ 이 책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아이들 3명을 교육하는 가정교사의 이야기이다. 범상치 않은 상황임에도 꿋꿋하게 자신의 할일들을 하는 Penelope. 집주인 안주인이 크리스마스 파티를 여는데 .... 야생에서 자란 아이들을 교양 넘치는 아이들로 바꿔놓으라는 요구와 함께 아이들이 파티를 망치면 이곳을 떠나게 하겠다는 협박. Penelope는 아이들에게 문명에서 양식있는 아이들로, 파티에서 적합한 매너를 구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가르친다. 파티는 열리고 모든 것은 순조롭게 풀리는 듯 싶더니 일렬의 의문의 일들로 인해 아이들은 자극되고....
이 책은 시리즈의 첫 단추이다. 그렇기 때문에 왜?라는 질문을 무수히 많이 묻게 하고는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은 알 수 없는 힌트만 여기 저기 뿌려놓은채 잡힐 듯 말듯한 꼬리를 쫓게 한다. 그리고 끝내.... 2권으로 이야기를 넘겨버린다. 그래서 2권을 아니 읽을 수 없다. 궁금해 미치게 만든다. ㅋㅋ. 어여 2권을 손안에 넣어야겠다.
미스테리하면서 독특한 이야기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가정교사의 목소리를 빌려서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좀 딱딲하고 엄숙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처음에 몰입이 안된 모양이다. 준보가 좋아할지는 잘 모르겠다. 한번 시도는 해볼만 하긴 한데... 요즘 너무 책 읽을 시간이 없어서... 그리고 거부를 해서....우짤까나...고민 아닌 고민이다. 어미만 혼자서 신나라!~~ 이긍!
이것이 바로 2권~~~ The Incorrigible Children of Ashton Place - the Hidden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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