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유명하다는 Princeton 대학이 있는 Princeton이라는 도시. 우리가 현재 거주하는 곳에서 약 1시간30분 가량을 남쪽으로 가다보면 같은 뉴저지 안에 위치해 있다. 아는 지인이 이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은 적이 있다 하여 남다른 애정을 갖고 계셔서 함께 구경을 가게 되었다.

 

Princeton 대학의 campus tour도 다해보고 짧게나마 이런 곳이 프린스턴이구나~ 감탄하고....

 

그리고는 아기자기한 Princeton의 중심가를 거닐어 보았다. 이곳에서 만난 도서관. 정말 잘 지어놓은 이 도서관에 뿅 가지 않을 수가 없더이.

 

현관을 들어서면 이렇게 거대한 책이 펼쳐져 있는데 자세히 보면 한장 한장들이 모두 다른 크기로 곂쳐져 있는 예술작품이 맞이해준다. 우와~ 신기하다 하며... 1층을 대략 구경하고는 3층으로 올라간다. 바로 어린이 섹션!

어머 어머... 너무 넓고 좋다!

 

 

여기저기에 다양하게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많다. 책들도 많이 디스플레이 되어 있어서 책 고르기도 좋고. 10대들만을 위한 공간도 있어서 책뿐만이 아니라 학교 숙제를 할 수 있게 노트북도 빌려주고 도움도 준다고 한다.

 

 

로비로 다시 내려와서 보니 이렇게 타일들이 잔뜩 벽을 가득 채우고 있다. 그중 세종대왕도 있고 이렇게 도서관이라고 써있는 것도 있다. 자세히 보니 작가가 한국사람이다!!! 우와~~ 왕자랑스러움!

 

역시 프린스턴 대학이 위치한 곳이라 그런가. 공공도서관이 예~술이다. 엄청 부러울 따름이다. 다시 갈수도 없고 말이야... 그래도 책 읽기는 계속 되어야 한다. 크고 좋은 도서관이든 아니든.... 책을 벗삼아 지낸다면야 !

 

www.princetonlibrary.org

Posted by boQueen

 

 

SIBF 2013 - 6.19 & 6.22

 

수요일 개막일에는 리딩브라더스의 재욱, 재홍, 유안이와 함께 갔었고 금요일에는 너무 아쉬워서 혼자 잠시 뛰어갔다 왔다. 아쉬운 점도 있지만 그래도 책들이 그득히 있는 곳은 항상 행복한 곳이다. 좋은 책들 많이 찾아내고 사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고... 결국 사온 책들도 있고. 가격들도 참 좋았고. ㅎㅎㅎ. 이아이들은 모두 어찌 미국으로 데리고 갈지...흠냐~ 끝없는 책욕심에...

 

 

무거운 아이들은 박스로... 가벼운 몇권만 함께 왔다.

 

 

책만들기 + 지리공부하기. 이거 맘에 들었다. 한번 꼭 만들어봐야겠다.

 

 

 

이런 느낌도 참 좋은데. 한양, 화성등등을 이리 만들어보면 잼나겠다. 맨날 맘만 굴뚝!

 

 

이뿐 북아트 작품들도 많았다... 눈요기... 그러나 거기서 끝. 야무지게 재단하여 만들 야무진 손끝이 부족한 나로서는 그저 구경만~~~

 

 

함께 했던 친구들.... 인보, 유안, 재욱, 재홍

 

 

Bertolt Brecht의 전쟁교본 꼭 한번 보고 싶다. 슬쩍 넘겨보니 완전 시선 고정!

그리고 잼난 독립잡지들 많았다. 보편적인 여행잡지....ㅋㅋㅋ 정말 보편적이었다!

 

 

왠 주한미국대사관 부스? 오바마 아저씨 손 흔들고 있고.... 아직도 보류중인 비자 땀시 타 들어간 맘이 사라져 암 생각 없이 뛰어다니는 홍여사. 갑자기 울컥!

 

 

아이들에게는 조금 지루한 시간이었겠지만... 책만은 계속 쭈욱 사랑해주길 바래~~

 

 

Posted by boQueen

2013.6.21    서울 도서관.

 

고갱전을 둘러보고 돌담길 따라 내려와서 시청앞을 지나 SFC에서 주영이와 점심을 나누고는 다시 시청 옛 청사로 발길을 옮겼다. 바로 이 청사가 서울도서관이 되었다.

 

항상 온다 온다 하다가 서울을 떠날 생각에 급하게 발길을 옮겨보니 참으로 일상에 쫓겨서 뭐가 그리 바빴을꼬 생각해보는데.. 바쁜 것은 없었다. 변명과 게으름만 깐쭉거릴뿐.

 

내 자신에게 좀 미안해진다. 창피하다. 부끄럽다.

그렇게 열심히 아이들 손 꼭 잡고 서울을 휘젓고 다니던 그때. 아마도 젊어서 그럴 수 있었던걸까? 열정이 식어서 그런걸까? 아니면 내가 너무 답답해서 나간 것일까.

안주하는 모습을 통해 아이들이 무엇을 봤을까?

 

새롭게 인생을 살아보겠다는 시도를 하는 시점에서 되묻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없어진다. 갑자기 무기력함이 온몸을 짓누르면서 비웃는다. "넌 안돼"

 

 

 

변함없는 겉모습과 달리 안은 휘리리릭 변했다. 환한 조명에 편하고 넓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아이들 데리고 오지 못함을 미안해 하며...

 

일층과 이층을 이렇게 활용하여 오르락 내리락도 하고 옆에 앉아서 책을 읽기도 하고.

 

사진을 찍고 있는데 저 윗쪽에서 사진 찍는 한 남성분이 도서관 관계자로부터 제지를 당한다.

왜일까?

공공도서관인데 무슨 저작권이라도?

아니면 소리가 나서 그런가?

하여튼 나도 잽싸게 마무리 하고 자유롭게 셔터질을 할 수가 없다.  

 

 

 

 

 

 

계단 위에서 아래로 내려본 전경. 나름 이뿌닷.

 

아직 책들이 차곡차곡 들어오는 단계인지 비어있는 선반들도 꽤 있다.

 

이런 도서관 참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뭐...

 

웹사이트를 보니 도서관 견학 프로그램도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도서관 회원은 웹사이트 회원가입을 한후 도서관 2층에서 카드 발급 받으면 된다고 한다.

서울시민이면 가능하고 대출은 3권 14일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 http://lib.seoul.go.kr/ 방문하면 좋을 듯.

 

 

 

마지막으로 벽에 붙어있는 구별 도서관 지도. 지도상으로는 참 많아 보이는구먼.

반포에 새롭게 구립도서관이 삼풍쪽에 생겼으니 그게 어디냐 싶다. 방문하지 못한 것이 좀 아쉽다.

 

Posted by boQueen

 Rialto Beach
아름다운 해변이라고 하기에는 부드러움이나 우아함이 전혀 찾아보기 힘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답다.
날씨가 쨍쩅이 아니라 흐렸기 때문에 더 그럴 수 있겠지만 스산하면서도 웅장하고 그리고 그 태평양의 파도 소리는 우렁차다 못해 고막을 징하게 울려댔다. 바닷물에 쓸려 쓰러진 나무들이 서로 엉켜서 해변가에 질서 없이 흩어져 있는 그 모습.
그리고 쓰러질까 말까 애매하게 기울어진 나무들...
더군다나 모래가 아닌 돌멩이들이 해변의 바닥을 장식하기에 느낌이 더 차다.


 

 

 

 

 

 

 

 

 

 

 

 

 

 

 

 

 

 

 

 

 

 

 

 

 


ㅋㅋㅋ 완전 파도에 당하는 인보군....
바지 홀라당 젖으심.


 


유후~~ 한가라운 한때...
Posted by boQueen


5. 30 (Mon)
드디어 도착했다!!!! 올림픽 국립공원!!!
바로 Visitor Center에 가서 여기 저기 구경을 해주고...

 

 


 

물론 Junior Ranger Booklet 구매해주고...
엽서도 잊지 않고 골라서 챙기고...

 


Lake Crescent 근처에 있는 Maymere Falls Trails.
상당히 짧은 등산로... 거의 산책로.
맨마지막에 폭포 만나주는 코스.

 

 

 

 

정말 큰 나무들이 많았는데.... 유난히 큰 나무들 좋아하는 미스터 심.

 

 

 

 

 

 

신랑의 야심찬 와이프 사진...

 

잼나게 노는 우리 신랑...



 



 

와이프 잡을 미스터 심....헉

 

                         

자연을 보는 것은 신기하고 신기하다~~!!!

 

 

 

 





Posted by boQueen
2011. 5. 30 Mon.

Seattle에서 체크아웃하고 붕붕이를 몰고 북쪽으로 슝슝~~ 가다보면 Edmonds라는 곳이 나옴. 바다를 건너는 카페리를 타서 Kingston으로 떨어진다. 거기서 1시간30분 정도 달리면 올림픽 반도로 넘어가서 Port Angeles에 도착하게 된다. Port Angeles는 Olympic National Park와 가장 가까이 있는 도시이기도 하지만 북쪽으로 바다건너 캐나다와 마주보기 때문에 Victoria라는 캐나다 도시로 가는 페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자다가 깬 보블. 멍 때리는 인보가 상당히 인상적이다. ㅎㅎㅎㅎ

 

 

아빠만 신났다. 페리 구경하느라 바쁘다.



 

페리는 움직이고... 심심하여 deck으로 나가서 놀기!


 

페리가 상당히 크다. 인구대비 이렇게 큰 페리가 필요할까 생각도 들고. 텅텅빈 좌석들을 보면서 과연 운영은 될까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 어쩌면 이렇게 깔끔하게 유지를 할까?

 


 페리 이름...Spokane!!! 인보의 팬다 둘과 함께....캬캬캬


 

Port Angeles에 있는 숙소. Olympic Lodge. 넓은 방~~!! 너무 좋았슴.
물론 우리가 묵은 호텔들 중 가장 가격 있었던 곳이니까.

 

 

침대에서 놀고 있는 보블. 닌텐도를 열심히 하는 이들.... 흑흑흑....

 

 

상자를 뜯고 줄을 쭈욱 뽑아주면 알아서 따뜻한 밥을 부글부글 내주는 도시락을 발견해서 한국부터 10개를 꾸역꾸역 이곳까지 끌고 오신 미스터 심. 맛나게 저녁을 해결해서 참 좋았는데....어무나...이 냄새 어쩔겨. 완전 호텔방에 카레/짜장 냄새가 그윽!!


 


올림픽 국립공원. 상당히 넓은 공원이다. 우이씨~~ 역시나..... 이 넓고 광활한 땅...우짤겨.... 부러움의 극치!
올림픽 공원은 특이하게 그 공원을 가로질러 횡단하는 도로가 하나도 없다. 그저 주요 포인트들이 있는 길들이 동서남북쪽으로 얼마씩 들어가기만 한다. 낼름~~ 그래서 이곳 저곳을 보고 싶다면 공원을 한바퀴 빙~~~ 돌아줘야 하는데 만만치 않은 거리이다.
Port Angeles에서 Hoh Rainforest까지 가는데만도 거의 3시간 걸린다.

우리의 동선은 Lake Crescent, Hoh Rainforest, Beach 그리고 Hurricane Ridge이었다. 호수를 보고, 다우림을 감상하고 해안가를 보고 마지막에는 산을 본다는 계산이었다. 다행이 첫날만 비가 오다말다하고 나머지는 다닐만 했다. 허나 안개가 걷히는 쨍한 날씨가 아니라서 웅장한 산들을 보지 못한 것은 살짝 아쉽긴 하다.

약 100만 에이커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올림픽 국립공원은 산 목초지부터 바다 조수웅덩이와 최고 91.4미터까지 자라는 나무들과 무성한 우림 그리고 마른 숲까지 엄청난 다양성을 지니고 있다. 올림픽에서는 크게 3개의 다른 특성을 가진 자연을 만날 수 있다.

해안 황야 - 117.5 kim의 자연 그대로의 해안지대를 포함하고 있다. 이 곳에는 지역 인디안 부족들이 오래 전부터 살아온 환경을 엿볼 수 있다. 정말 독특한 해안가를 자랑함!!!

고대의 숲 - 올림픽 반도 북쪽 그리고 동쪽으로 고대의 숲을 그리고 서쪽에는 열대강우림의 대표적인 숲들을 만날 수 있다.

백설에 쌓인 산 - Hurricane Ridge로 오르면 Mt. Olympic과 더불어 산간지역을 비롯해 Strait of Juan de Fuca와 북쪽에 섬들을 내려 볼 수 있다. 우리가 갔을때는 아직 여름이 아닌지라 산등산을 할 수 없었다. 아쉽아쉽~~


Posted by boQueen

 5.29 (Sun)
시애틀 시내 바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곳. 바로 Alki Beach가 있는 곳이다.
시애틀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하여 차타고 쭈욱 돌아가봤다. 생각보다는 멀지 않아서 좋았다.
이름은 비치지만...ㅋㄷㅋㄷ...보면 알겠지만 심히 겸손한 해변가이다. 허나...도심 가까이에 일케 beach가 있다는 것은 참으로 축복인 것 같다. 아이들이 처음에는 에게~~하는 분위기였으나 이내 신발을 벗어던지고 찬 바닷물에 발을 담그며 시간 가는줄 모르고 놀았다. 정말... 이정도면 느므 훌륭하도다!!! 맘에 드는 곳이었다. 

 




 



 


 



 



 



 


다시 차로 돌아와서 발가락 사이에 낀 모래들 털어내기!!!


 

 

시애틀이 보인다!!

 

 

다시 시애틀 시내로 돌아와서 Space Needle Tower로 이동!!!


 


타워에 올라서 시애틀 둘러보기!!!
아름답고 고요해 보이는 시애틀!~~

 

뭐... 가보고 싶은 곳은 이외에도 수없이 많았으나.... 패쉬~~
저녁 먹으러 이동! 유명한 관광지 Crab Pot으로!!! 가는 길에 만난 저 망치 치는 검정 아저씨..어디서 마~~니 봤다고 생각했는데...
저거 서울에도 있다는 사실... 어딘지 아는 사람???

 

Crab Pot에 이름 올려놓고는 마냥 기둘리기... 한 1시간30분 기달렸나부다. ㅋㅋㅋ 미쳤져~
그래서 주변 부두가 탐방하기.... 우와~~ 트랜스포머 오토바이 발견한 인보!!!




펭귄 사랑이던가?? 바로 사진 찍어달라는 아그들


 

펭귄은 뒷문에 있었고...정문으로 가니 수달이가 기다리고 있다!! 바로 이 상점에서 인보는 빅팬다를 사셨다!

 

 

 


우왕우왕~~ 드뎌 입성!!! 왠일이니.... 오래 기둘려서 들어온 Crab Pot!!!

 


가격도 비싸고 기다리고 무척 마니 기다려야 하는 이곳.
나름 독특은 하였으나.... 감동은 아니다.
다른 맛난 곳을 가도 될 듯 싶다. ㅜㅜ


Posted by boQueen

 

2011.5.29 (Sun)

아침 일찍 일어나서 시애틀 시내구경에 나서려고 했으나....
가고 싶은 곳은 무지 많았으나...
마음과 다를 것을 예상 못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으나...

너무 늦게 일어났다. ㅋㅋㅋㅋ 이눔의 시차!!!
날씨가 완벽한 그.레.이!!
그래도 비가 안오는 것만해도 다행이다~~

 

 

 

공항옆에 있는 호텔에서 시내까지는 20분거리. 시내가 저멀리 보인다.

 


시애틀이라면 꼭 가야 하는 Public Market. 혹은 Pike Place Market!~~ 유후~ 얘들아 남는 것은 사진이란다!~~

 



바로 마켓 입구부터 "비틀즈" 3인방이 연주하고 있다. 제법 비슷한 비쥬얼~~ 이 자리는 나름 시간표가 있는 듯. ㅋㅋ 시간이 지남에 따라 팀이 자꾸 바뀐다. 저기에 서있는 틴아저씨 카메라 렌즈 맞추니 나를 향해 '삿대질'??? ㅎㅎㅎㅎ

 

 

바로 마켓 입구에 있는 생선가게. 큰 생선 던져주기 이벤트로 인해서 인파가 무지하게 몰리는 집 ^^


반갑다 얘들아! 싱싱한 해산물~~~ 우앙!

 

 

 

소문에 인기있는 머스트 비지트 미니 도넛가게~ 줄이 넘 길게 서있어서...걍 패스. 사진만 찰칵!

 

 

 

 


Pike Place의 유명한 먹거리들...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린다... 우린 걍 패스~~ 구경만 잔뜩. 우리의 목표물은 일단 스타벅스 1호점!

 

 
스타벅스 1호점이 여기에 있도다. 말은 많이 들었다만.... 줄 서서 차근차근 들어가서 커피등을 사서 나오는 분위기. 여기서만 파는 원두도 사고 커피도 사먹고... 스타벅스 앞에서도 음악가들이 자리를 잡고 흥을 돋구고....

 


줄서서 기두리느라 지치는 보블. 딱히 여기 들어가서도 얻은 것 없는 그들...ㅎㅎㅎ

 

 


바닷가쪽... 저너머로 올림픽 반도가 보인다!!! 우리가 앞으로 갈 곳!~~
보브라더스는 잔디를 보고는 바로 강아지 모드로...캬캬캬

 

 

 


해산물만 파는 곳이 아니다.... 꽃가게도 길게 쭉 늘어져있고, 준보아빠가 관심 보이는 오가닉 비누제품들도 만날 수 있다.

 

 

얌얌.... 게맛살 좋아하는 울 신랑님! 바로 한컵 싱싱하게 케찹에 찍어 드심! 짭짜름하니 맛났다~


 


과일가게도~~ 내가 좋아라 하는 체리!!!


 

 

새우, 게, 랍스터... 모두 모여있다!

 

 


세계2차 대전 Pear Harbor 공격 이전까지 이곳의 2/3가 일본인들이 가게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전쟁이 시작되며 일본인들을 싹 수용캠프로 보내져서 순식간에 이곳은 비였다고 한다.


 

 

유명한 Chowder Soup집!!! 앙앙...느므 맛났어.... 아직도 생각난다!! 먹고잡다! 
 

 


 시큼한 맛이 나는 sourdough 빵에다가 퍼주는 Clam Chowder soup 드시는 보블.... 너무 맛나다며....

 

 


일케 해서 짧은 Pike Place Market 방문 끝! 이뿌게 걸려있는 고추 장식들.... 멕시칸틱하다!!




Posted by boQueen

2011. 6. 14. 15:00 pLacEs to See

trAvel] Seattle, WA

 

2011. 5. 28 Sat.

미친척 하고 떠났다. 눈 딱 감고 떠났다. 앞뒤 재지 않고 떠났다. 걍 떠났다.
설레임을 가득 품고 있다가 준보가 발목을 접질러주는 관계로 완전 down to earth 해져서 떠났다. 약 2주간의 여행을 계획하면서 생각치 못한 것은 떠나기 전과 돌아온 후의 느낌과 생각. 이렇게도 달라질수가 있구나....

가슴에 펑크린 한병 확 부어준 것 같은 후련함이... 자유함이... 그리고 내려놓음이....함께 찾아왔다!~ 근데... 얼마나 갈까?? 
   

인천공항에서 체크인 하는 동안 둘이서 기둘리고 있는 모습. 이놈들도 바람이 들었겠지?? 
여행을 하면서 느끼는 최고의 순간들은 어찌보면 떠나기 직전의 배속을 어지럽게 울렁거리게 하는 설레임이라는 놈과..... 
여행을 마치고 비디오 보듯 머릿속을 스쳐지나는 지난 시간의 리플레이와 동시에 더 이상 현실이 아닌 추억...기억...그리고 바램으로 변환되는 돌아가는 길의 뿌듯하면서 고요한 순간. 

알랭 드 보통의 [여행의 기술]에서 그는 여행의 현실과 기대...상상력에 대해서 이런 말을 한다. 

"현재를 긴 영화에 비유한다면, 기억과 기대는 거기에서 핵심으로 꼽힐 만한 장면들을 선택한다."

"여행은 생각의 산파다. 움직이는 비행기나 배나 기차보다 내적인 대화를 쉽게 이끌어내는 장소는 찾기 힘들다. 우리 눈앞에 보이는 것과 우리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생각 사이에는 기묘하다고 말할 수 있는 상관관계가 있다. 때때로 큰 생각은 큰 광경을 요구하고, 새로운 생각은 새로운 장소를 요구한다. 다른 경우라면 멈칫거리기 일쑤인 내적인 사유도 흘러가는 풍경의 도움을 얻으면 술술 진행되어나간다."
 

 
체크인 후 현대카드 라운지를 사용해야 한다 해서 따라갔더니... 이런 곳에서 음료수와 간단한 간식을 먹었다. 참고로... 인보는 저 쵸콜렛 브라우니를 2개 이상 먹은 것 같다. ㅋㅋㅋ


모든 준비 완료. 비행기를 기다리며 아빠와 아들들은 테크놀로지의 세계로 빠져든다. 나에게는 이런 그들을 구경하는 더할나위 없이 더 재미있는 일거리가 생겼다. ^^



무언가에 심취하시는 인보 옆에서 귀찮게 구는 어미.... 아 저 안정환 머리...우짤까???



인보가 하고 있는 것은...바로 바로 이 두더지 게임. 미국 친구들에게 줄 선물로 샀는데 웬걸. 미국 토이 스토어에 갔더니 두더지만 바뀐 똑.같.은 게임이 있는 것이다. 헐~~ 너무 글로벌한 세상이다.



드뎌 탑승!!! YEAH!!!
애들 United의 저렴한 서비스에 심하게 실망했으나 그래도 영화들 열심히 관람해주더만.
물론 간간히 닌텐도에 빠져있었으니 조용~~하게 비행했슴.


여긴 San Francisco 공항.
원래는 나리타공항 경유하여 시애틀 도착하는 코스지만 방사능 때문인지 다른 이유에서인지 인천-샌프란시스코-시애틀로 바뀌었다. 잠시 경유하는 샌프란에서 우동 먹었는데...이...런. 너무 짜다. 흑흑...이 맛이 아닌겨.....




시애틀에 도착하니 저녁타임. 저렴한 호텔로 세이브해보겠다는 심사로 공항 바로 앞에 있는 호텔로 예약했더만 이것덜이 더블베드 다 나갔다고 퀸 하나 있는 방에 간이침대 하나 넣어줬다. 헉~~
저녁에 도착해서 식사를 어디서 할까 고민하려는 찰라에 바로 묶는 호텔 코앞에 식당 하나 버젓이 있다.
Sharps Roaster & Ale House. 구이집이다 보니 뭐... 감탄할만한 맛은 아니지만 먹을만 했다.

 



이건 여기서 구워나오는 Corn bread!



아직까지 음식이 나오지 않아서 기대에 찬 미스터 심.



까불이 인보.... 포커스 제대로 잘못 잡은 예.



준보군. 다크써클 점령. 피곤해 보이는구랴~~

 



우리가 먹어준 음식!!!~~~~

숙소로 돌아와서 푹 쉬고 다음날은 시애틀 시내 구경하기!!!! 하필... Memorial Day와 겹쳐서 온 우리들!! ㅋㅋ

그래도 여행은 참 좋~~~~~다!!!!!!!!!!!



Posted by boQueen

용주사, 융릉/건릉을 보고는 수원화성으로 이동.
먼저 행궁 방문!!!


 


수원 화성의 행궁 입구 - 신풍루.
임금님의 행차시 거처하던 임시궁궐로 577칸이 되는 국내 최대의 규모였다 한다. 일제강점기에 민족정기 말살정책으로 많은 부분이 파괴되었다가 복원되었다.

 


봉수당. 화성행궁의 정당. 혜경궁의 회갑연 잔치를 이 건물에서 거행했다 한다.

 


봉수당 바로 앞에서... 오른편에 정조의 침소... 왼편에는 혜경궁의 침소였다 한다.


봉수당 중간에 일월오봉병과 임금님 자리가 보인다.


낙남헌. 일제강점기에 행궁이 철거될 당시 훼손되지 않고 남아있는 건축물 중 하나. 즉... 복원한 것이 아니라는.

 


백송. 어릴때는 모르는데 좀 지나야 몸의 껍질을 벗으며 잿빛이 된다 함.

 


이벤트 준비하는 궁녀, 무녀들....^^

 


자자... 수원화성 성곽 돌기다!!!
우리가 시작한 지점은 서남암문이다.
수원화성을 짓게 된 가장 기본적인 동기는 정조의 아비 사도세자의 무덤인 영우원을 수원화산으로 옮기면서 시작되었다.
무덤에는 세가지가 있다 한다: 묘, 원, 능.
묘= 일반 무덤 (사대부)
원 = 왕의 어머니/아버지, 왕세자 등
능 - 왕릉. 왕비도 함께. 

사도세자는 왕세자로 죽었다. 그런데 뒤주에서 명예롭지 않게 죽어서 처음에는 영조가 걍 "수은묘"라고 만들었다 한다. 디게 뒤끝 있는 아빠다 영조.... 그러다가 정조가 왕위에 오르자마자 장헌세자로 추숭하여 "영우원"으로 한급 올려주심. 

정조는 참혹한 아비인 사도세자의 죽음을 지켜봐서 항상 그 슬픔과 한이 있었으리...
아니나 다를까 그가 왕위에 올라서 한 것은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의 선포였다 한다. 정치적으로 사도세자를 죽음으로 내몬 세력에 대한 엄포? 하여튼.... 그리고는 왕위 오른지 13년이 지나 자신의 아버지 무덤을 수원의 화산으로 옮기면서 이름을 "현륭원"으로 바꾼다.  

 


어엿한 사춘기 소녀 심.준.보~~
이 사이에 등을 대면 바람이 솔솔~~이란다.

 


수줍게 웃는 인보...

 


장난 많은 인보. 좋다하는 준보.

 


성벽~~~ 돌과 벽돌을 함께 사용함. 복합성 축성이라고 하는데 화성이 최초이자 마지막이었다고 한다.

 


수원화성에서 가장 높은 곳. 팔달산 서장대에서 내려다본 수원.

 


서장대 - 장수가 장병들을 지휘하는 곳.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의 과학기자재 실험으로 파괴되었다고 한다. 인공강우기를 서장대 옆에대가 설치를 하고 계속 실험을 했는데 그 진동이 심하여 서장대가 무너져 버렸다고 한다. 94년에 고의적 방화가 일어났고 역시 2006년에 어느 청년이 카드빚 때문에 힘들어하다 불을 질러 사라지고도 했다.

 


서노대. 석궁을 쏠 수 있게 만든 곳.

 


반월형의 옹성이 이뿐 화서문.

 


수원화성에서 깃발을 유심히 보면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수가 있다.
동서남북, 색깔이 다른 깃발이 펄럭거린다.
적색(주작)= 남 , 흰색(백호)= 서, 파랑(청룡)= 동, 검정(현무)=북
노랑= 임금님 계신 곳

 


성곽에서 내려와 밖으로 나오니 행사들이 여기저기 진행되고 있다.

 


아름다운 성벽을 자랑하는 구간!!!~~

 


장안문. 서울을 향한 북문이다. 옹성한가운데 아치문이 나 있다.

 


장안문 올라가기!!~~ 우와 계단 가파름...

 


장안문에서 밖을 보기!~

 


동북각루: 방화수류정. 아름다운 각루. 주변 경관도 뛰어난 곳. 옆으로 연못이 있어 참 이뿌다고 하는데 우리가 갔을때는 공사중 ^^

 


동북각루. 복잡하게 연결된 팔각지붕들.

 


파란색 깃발이다!!!동쪽을 향하다!~

 

 창룡문. 화서문의 살짝 축소판. 반월형 옹성.

 

이렇게 성벽에 공사감독, 석수, 인부등을 기재해놨다. 공사 실명제라나!
정조가 화성을 쌓으면서 낱낱이 그 공사과정을 기록하게 했는데 <화성성역의궤>라고 한다. 성벽을 쌓기 위해 사용했던 자재들, 일꾼들의 식량, 땔감 수레와 우마 등등을 포함 자질구레한 것에 이르기까지 모든 물자의 세세한 항목과 수량, 단가 구입처가 상세하게 기록돼 있다고 한다. 18세기말의 물품상황과 물가를 이해하는데 좋은 자료가 되어준다.
국가에서 시행되는 공사에는 백성들을 강제로 동원하는 것이 관례였으며 임금지불도 없이 혹독하게 일을 시켰다 한다. 화성 축성때는 임금을 지불했을 뿐 아니라 임금이 인부들에 관심이 각별해 수시로 상품을 지급하고 잔치를 베풀었다 한다. 그래서 전국에서 이 공사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들이 너무 많이 찾아와 오지 못하도록 하라는 특명이 내려지기도 했다 한다.

수원화성과 뗄 수 없는 것은 혜경궁 수원행차 및 회갑연인데 이에 대한 보고서 <원행을묘정리의궤>에서는 화성의 진행과정과 준공된 원형, 행사일정과 행사내용을 완벽하게 알아낼 수 있다고 한다.

기록이 얼마나 중요하고 귀중한 것인지 새삼 느끼게 된다. 성군 하나가 참 많은 것을 이뤄내었다는 생각.... 일찍 죽어서 안타깝다는 생각....
Posted by boQueen
이전버튼 1 2 이전버튼

블로그 이미지
bOOks, fAmiLy, tRaVel + bitS of EveRydAy LiFe
boQueen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5.6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