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1. 06:36 bOOkS gAlore/Young Adult
The Outsiders
The Outsiders by S.E. Hinton
내가 중학교때 읽었던 책을 준보가 중학생이 되어 읽는다.
음냐.... 늙어가는구먼...
바로 아웃사이더...
그래서 나도 다시 한번 쑥 읽어버렸다.
역시 책은 읽을때 마다 다.르.다! 중학교때 읽었던 아웃사이더와는 또 다른 느낌~~
일단 15살의 소녀가 이런 책을 썼다는 자체가....정말 대단하다. 그녀가 사는 환경과 학교 그리고 학생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해도 참말로 남자 아이들의 그 심리를 어찌 그리 잘도 꿰고 있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나는 이제서야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데.... 엄청난 통찰력과 관찰력... 그리고 이해력.... 입 딱 벌어짐...
그렇다보니 내가 중학교때 읽었던 아웃사이더는 그저 남자아이들의 무모한 싸움 이야기 이상이 아니었던 것 같다. 지금 읽어보니 눈물 뿌리며 읽지 않을 수 없는.... 모든 사람들이 궁극적으로 같은 해돋이를 바라보며 살고 같은 하늘 아래에 있으면서 자신들만의 잣대로 뭔가를 나누고 편을 만들고 비난하고 있는 동안.... 모두 각자가 아는대로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 누구는 조금 더 낫게... 누구는 조금 덜 낫게...
예전에는 몰랐지만 ... 이번에 읽으면서 공감이 확 간 책에 나오는 시 한편...
Robert Frost의... Nothing Gold Can Stay...
Nature's first green is gold,
Her hardest hue to hold.
Her early leaf's a flower;
But only so an hour.
Then leaf subsides to leaf.
So Eden sank to grief,
So dawn goes down to day.
Nothing gold can stay.
준보는 알까? 자신의 gold가 언제인지?
S.E. Hinton은 또한 [Gone with the Wind]를 조심스럽게 남자아이들에게 밀어넣어준다. 특별하게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런 이야기 구조안에서 남자아이들이 이 책을 읽었다는 것이... 히야~
예술... 문화가 그런 것 같다. 그 모든 것이 엉켜있고 이어져 있다. 끝이 없는 실타래와 같다.
이책을 읽으면 저 책과 저런 영화 이야기가 나와 그것을 또 찾아보면 거기에서 또 새로운 것을 만나... 더 풍요로워지고... 혼자 단독으로 빛나는 문화/예술은 없는 듯. 그래서 더 재미있고... 더 흥미롭고... 더 눈물난다.
준보가 Robert Frost와 [Gone with the Wind]을 좀 더 관심을 갖기를 바라며....
Some great lines from the book....
“I lie to myself all the time. But I never believe me.”
“Stay gold, Ponyboy, stay gold.”
“It seemed funny that the sunset she saw from her patio and the one I saw from the back steps was the same one. Maybe the two worlds we lived in weren’t so different. We saw the same sunset.”
“They grew up on the outside of society. They weren't looking for a fight. They were looking to belong.”
“Nothing sparkly can stay.”
"I've been thinking about it, and that poem, that guy that wrote it, he meant everything's new, dawn. It's just when you get used to everything that it's day. Like the way you dig sunsets, Pony. That's gold. Keep that way, it's a good way to 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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